넥슨게임즈 MX 스튜디오가 개발한 서브컬처 수집형 RPG ‘블루 아카이브’의 일본 서비스 2주년 기념 생방송이 현지에서 화제다.

지난 22일 진행된 생방송에서 유저들이 기다려온 애니메이션 제작발표는 물론 다양한 소식 등으로 생방송의 최고 시청자수는 약 6만6000명에 달했으며, 일본 트위터 트렌드 1위도 차지했다. 

게임 흥행으로도 이어져 25일 일본 애플 앱스토어에서 실시간 최고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하며, 종전 자체 최고 흥행기록을 또 다시 경신했다. 

출처=넥슨게임즈
출처=넥슨게임즈

블루 아카이브는 지난 2021년 2월 4일 일본 시장에 출시했다. 

청춘 학원물에 밀리터리 판타지를 결합한 ‘블루 아카이브’는 이름처럼 밝고 명랑한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가 특징으로, 서브컬처 본고장인 일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블루 아카이브’는 일본 출시 후 3일 만에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으며, 곧이어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10위권 안에 진입했다. 

이후 꾸준히 양질의 업데이트를 선보이며, 생방송 등을 통한 활발한 소통 및 코믹북, 굿즈, OST 출시 등 적극적인 IP 확장에 힘입어 자체 흥행 기록을 꾸준히 경신해왔다.

지난해 7월 16일에는 일본 출시 1.5주년을 기념한 특별 생방송을 진행했으며, 3만2000여 명의 시청자가 방송을 시청했다. 

해당 방송에서 최초로 2D 애니메이션 PV(Promotion Video)를 공개해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으며, 여름시즌을 맞이한 수영복 콘셉트의 신규 캐릭터 출시, 3성 등급 캐릭터 등장 확률 상향 등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블루 아카이브는’ 업데이트 이후 일본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각각 최고매출 순위 2위와 3위를 기록, 일본 서비스 개시 후 최고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게임 흥행과 더불어 IP 확장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게임의 무대가 되는 ‘학원도시 키보토스’에서의 대난동을 주제로한 공식 코믹스 ‘블루 아카이브 앤솔로지’를 출시했으며, 일본지역 배급사와의 협업을 통해 테피스트리, 열쇠고리, 아크릴 디오라마 등의 다양한 굿즈를 제작, 판매했다. 또 OST와 공식 아트북도 발매했는데, OST와 아트북 모두 매진 사례를 기록하는 등 남다른 흥행력을 보여줬다.

활발한 IP 확장 시도는 ‘블루 아카이브’ IP를 아끼는 탄탄한 팬덤을 형성했으며, 창작자들의 활발한 2차 창작으로 이어졌다. 

일본 회원제 창작 그림 커뮤니티(2차 창작 플랫폼) ‘Pixiv’(이하 픽시브)에 투고된 ‘블루 아카이브’ 관련 투고 작품 수는 무려 12만 건에 달하며, 한국 게임 IP로는 가장 많다. 최근 열린 세계 최대 서브컬처 축제 ‘코믹마켓’에서는 공식 부스 설치 가이드에 ‘블루 아카이브’ 캐릭터가 활용되며, 일본 현지 ‘블루 아카이브’ IP의 높은 인지도와 영향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넥슨게임즈는 일본서비스 2주년 기념 생방송에서 밝힌 풍성한 업데이트, 다채로운 컬래버레이션 및 이벤트, TV 애니메이션 제작 등의 전방위적인 활동들을 통해, 일본시장 흥행세를 이어가는 한편 ‘블루 아카이브’ IP도 적극적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김용하 총괄 PD는 "2023년도 블루아카이브가 IP로서 꾸준히 자리매김 해나가는 모습 보여드리고자 한다"며 "게임 서비스는 물론, 게임 외적인 미디어 전개도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컨슈머치 = 전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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