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가 올해 상반기에 판매량 회복과 글로벌 수요 개선이 기대된다.

최진영, 김윤정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포스코홀딩스의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이 올해 가동하기 시작했다"며 "중국 화유코발트와 리사이클링 하공정 합작기업인 포스코HY클린메탈을 설립해 기술안정성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해 8월 준공된 폴란드 리사이클링 상공장 PLSC(Poland Legnica Sourcing Center)를 통해 스크랩(불량품)을 현지에서 분쇄해 중간재인 블랙 매스(Black Mass, 중간 가공품)를 생산한다"며 "하공정인 포스코HY클린메탈은 올해 1분기에 가동될 예정으로 대한민국 광양, 블랙 매스를 원료로 해 금속을 추출한다"고 전했다. 

철강산업은 상공정과 하공정으로 나뉘는데 상공정은 흔히 말하는 쇳물과 슬라브 등 반제품을 생산하는 공정을 말하고, 하공정은 반제품을 가공해 강판, 철근 등 최종제품을 생산하는 공정을 말한다. 

또한 "당사는 주요 2차전지 셀 메이커들과 협력하며 북미, 유럽 중심으로 지역별 거점을 구축해 하공정을 확장할 계획이다"고 전하며 "GS에너지와 리사이클링 합작법인을 설립해 원료공급망을 확보하고 서비스형 배터리인 바스(BaaS, Battery as a Service)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당사는 광물·소재·리사이클링 수직계열화로 고객사 공급망에 중요한 지위를 확보했다"며 "배터리·완성차 고객사의 공급망에 중요한 지위를 확보해 리사이클링 원료 확보에서 높은 협상력이 발휘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10월 25일 김윤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포스코의 2차전지 소재 사업의 성장성이 전망된다고 전했다. 

[컨슈머치 = 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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