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대전광역시 서구청, 한국환경공단 충청권환경본부가 광역단위 폐핸드타월 수거 및 재활용 활성화를 통해 자원 선순환 체계구축에 나선다.

(왼쪽부터) 대전광역시 서구청 서철모 구청장, 유한킴벌리 지속가능경영부문장 손승우 전무, 한국환경공단 충청권환경본부 신명석 본부장 (출처=유한킴벌리)
(왼쪽부터) 대전광역시 서구청 서철모 구청장, 유한킴벌리 지속가능경영부문장 손승우 전무, 한국환경공단 충청권환경본부 신명석 본부장 (출처=유한킴벌리)

지난 17일 서구청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대전광역시 서구청 서철모 구청장, 한국환경공단 충청권환경본부 신명석 본부장, 유한킴벌리 지속가능경영부문장 손승우 전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사이클 폐핸드타월 수거, 재활용 선순환 체계구축을 통해 폐기물, 환경부하 저감과 함께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도록 협업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수도권 중심으로 진행되던 폐핸드타월 선순환 체계가 국내 최초로 지방 광역단위로 구축될 전망이다. 특히, 성공적인 인프라 구축이 완성될 경우, 해당 지역사회에 위치한 다수의 관공서 및 일반 기업들의 참여도 예상돼, 자원순환 생태계가 완성됨은 물론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탄소저감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한킴벌리, 서구청, 한국환경공단은 폐핸드타월 재활용을 통한 자원순환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 행정적·제도적 지원책 마련 ▲폐핸드타월 재활용 참여확대 방안 모색 ▲시민 공감대 형성 및 시민참여를 위한 홍보 지원 ▲폐핸드타월 분리배출 수거체계 수립 등을 진행하고 사업수행을 위한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데 합의했다.

3자는 자원 선순환 체계구축 시 약 6100kg의 핸드타월 재활용을 기대하고 있으며, 30년생 소나무 790여 그루의 연간 탄소 흡수량의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손 씻기 후 물기를 닦아낸 핸드타월은 원료로 재사용이 가능하며, 소각량을 줄이고 수입 재생펄프를 일부 대체할 수 있어 탄소 배출량을 저감할 수 있으며, 유한킴벌리는 폐핸드타월 재활용 ‘바이사이클(BI:CYCLE)’ 캠페인을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자원순환경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유한킴벌리 담당자는 “서구청, 한국환경공단과의 협력은 폐핸드타월 자원순환체계를 광역 단위로 확장한 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협력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과 함께 지속가능한 경제로의 전환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협약의 의미를 설명했다.

유한킴벌리는 오는 2030년까지 지속가능한 제품에서 매출의 95% 이상을 달성한다는 ESG 경영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를 위해 원료, 공급, 유통, 소비, 자원순환까지 포함된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그린 액션 얼라이언스를 출범해, 기업, 기관 등과의 협업을 확장해 오고 있다.

[컨슈머치=전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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