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하반기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 속에서 당초 예상대비 출하량이 일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투자증권 이용욱 연구원은 "동사의 2분기 부문별 영업이익은 자동차전지 2422억 원, 소형전지 2571억 원, ESS 13억 원, GM 리콜 충당금 -1510억 원"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유럽 시장 수요가 둔화되고 있는 현재, 이를 커버해 줄 북미 얼티엄셀즈 출하 증가세가 더디다"며 "작년 3분기 램프업(생산 증대)을 시작한 후 안정적 생산을 위해 속도 조절에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동사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8조3000억 원, 영업이익 6955억 원을 전망한다"며 "첨단 제조 생산세액공제(AMPC) 효과를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5177억 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또한 "VW를 비롯한 유럽 수요는 약하나 GM 얼티엄셀즈 출하가 증가하며 자동차전지 출하량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3분기 자동차전지 판가는 직전 분기 대비 10% 하락할 것이나, 수익성 좋은 얼티엄셀즈향 비중이 증가하며 수익성 방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동사는 ▲유럽 시장 부진 ▲테슬라향 출하 감소 ▲더딘 얼리엄셀즈 램프업 때문에 최근까지 하반기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대두됐다"며 "당초 예상 대비 출하는 일부 감소할 것이지만, 수익성 방어가 가능한 점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9월 5일 메리츠증권 노우호 연구원은 미 대통령의 IRA 법안 서명 후, 이차전지 생산기업 중 절대적 관점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매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컨슈머치 = 고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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