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내년 수요 감소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셀 톱픽으로 평가됐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2024년 폴란드, 미국 얼티엄셀즈 2공장 증설이 예정돼 있었으나 폴란드 공장은 지연, 미국 공장만 2024년 1분기 양산이 시작될 것"이라며 "얼티엄셀즈 2공장은 내년 얼티엄 플랫폼을 적용하는 GM EV 7개 모델이 출시되면서 양산이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다만 "2024년 EV 수요 둔화 우려로 2공장 가동률은 유동적으로 운영될 것"이라며 "동사의 미국 내 매출비중 27% 이상인 볼트(EV, EUV)생산 중단으로 판매량 감소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GM뿐 아니라 포드 머스탱 마트-E(Ford Mustang Mach-E)도 LFP(리튬인산철) 적용을 선언하면서, 유럽에 이어 미국 시장까지 수요 감소 영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에 "2024년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섹터 반등 포인트도 동사가 주도할 것"이라며 "섹터 반등 포인트는 2025년 픽업 트럭 출시 관련 셀 기업들의 ‘46시리즈 수주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동사는 2024년 하반기 오창 공장에서 4680(지름 46㎜, 길이 80㎜인 원통형 배터리)공급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며 사이버트럭향 가능성이 높다"며 "2024년 상반기 내 수주 및 2026년부터 판매가 시작될 리비안의 R2시리즈에 대한 수주 가능성도 높다"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 7월 28일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초 예상대비 하반기 출하량이 일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9월 5일 메리츠증권 노우호 연구원은 미 대통령의 IRA 법안 서명 후, 이차전지 생산기업 중 절대적 관점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매력이 높다고 평가한 바 있다.

[컨슈머치 = 고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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