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5의 사전예약 과정에서 혼선이 발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갤럭시 Z 플립5·폴드5'의 사전판매를 시작했다. 

그중 폴드5의 사전예약은 256GB 모델과 1TB 모델이 대상이었다.

사전판매 시작 후 갤럭시 Z 폴드5 1TB 모델을 예약한 소비자들의 원성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됐다.

사전예약 혜택으로 지급되는 사은품이 변경됐다는 것.

소비자가 '갤럭시Z 폴드5 1TB' 사전 구매혜택 안내의 변경전과 후를 캡쳐한 사진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한 소비자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갤럭시Z 폴드5' 사전 구매혜택 안내의 변경전·후 캡쳐본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한 게시글을 살펴보면 사전예약이 시작된 1일 자정(0시)에 '갤럭시Z 폴드5' 구매혜택으로 슬림S펜 케이스 1종과 삼성케어플러스 파손보장형 1년권이 제공됐다.

그러나 12시간 뒤에 해당 혜택은 '256GB 한정 혜택'으로 변경됐다. 이에 1TB 모델을 예약한 소비자들은 황당해 한 것이다.

해당 소비자들은 "삼성전자가 별다른 공지도 없이 사은품을 변경했다", "1TB 모델로 구매 유도 후, 사은품을 취소한 것 아니냐"고 불만을 표출했다.

컨슈머치 확인결과, 담당자의 오기로 밝혀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전예약 전일(7월 31일)에 배포한 보도자료에는 제품별로 구매혜택이 옳게 안내됐다"고 해명했다.

실제 7월 31일에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모델 간 사전예약 혜택이 구분돼 표시돼 있다. 

이어 그는 "혼선으로 인해 1TB 사전예약 고객에게 전화로 통보했고, 통화가 되지 않을 시에는 문자로 정정사항을 안내했다"면서 "소비자가 원할 시에는 언제든지 불이익 없이 취소·변경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컨슈머치 = 전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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