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가 스마트 쇼케이스 기업 ‘빙고’와 손잡고 고객사 대상 무인 판매 플랫폼 도입을 확대한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25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CJ프레시웨이 상암 본사에서 사물 인터넷(IoT) 스마트 쇼케이스 개발 및 운영 기업 ‘빙고’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빙고’의 스마트 쇼케이스는 ▲냉장 및 냉동고에 전자태그 상품 인식 센서 ▲결제 키오스크 ▲실시간 재고 연동 시스템 등이 탑재돼 무인 운영이 가능하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사는 CJ프레시웨이의 고객사에 빙고의 스마트 쇼케이스를 도입해, 다양한 식음료를 제공하는 무인 판매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왼쪽부터) CJ프레시웨이 영업본부장, 빙고 이진구 대표이사 (출처=CJ프레시웨이)
(왼쪽부터) CJ프레시웨이 영업본부장, 빙고 이진구 대표이사 (출처=CJ프레시웨이)

최근 인건비 상승 등으로 무인 식음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CJ프레시웨이는 고객사가 시설 투자 부담 없이 추가 매출을 확보할 수 있는 무인 판매 플랫폼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사의 사업 성공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골프장, 리조트, 오피스 등 여러 사업장에서 스마트 쇼케이스를 운영하고 있다. 일례로, 한 골프장의 경우 판매 직원이 별도로 없는 ‘그늘집’에 스마트 쇼케이스를 도입하고, 방문객이 빠르게 취식할 수 있는 간편식 중심으로 판매해 운영 효율을 높이고 있다. ‘그늘집’은 골프 코스 중간에 휴식을 취하며 간단한 식음료를 즐기는 일종의 휴게시설이다.

양사는 전략적 협업을 통해 스마트 쇼케이스 기반 무인 판매 플랫폼 사업의 속도를 높이고, 향후 스마트 쇼케이스 맞춤형 상품뿐 아니라, 이용객 편의성 증대를 위한 온라인 구매 서비스도 공동 기획할 예정이다.

빙고 관계자는 “CJ프레시웨이가 보유한 전국 유통망과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발판삼아 무인 판매 플랫폼의 질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무인 서비스에 대한 고객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빙고와 함께 무인 판매 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하게 됐다”며 “’푸드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고객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선제적으로 파악해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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