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투자자 관리가 요구된다는 평가가 나왔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붉은사막의 출시 시점이 시장에서 용인할 수 있는 3~6개월 수준을 넘어선 1년 정도 딜레이가 발생하고, 이에 따라 재무적 기여가 발생할 시점이 멀리 있음에도 동사를 게임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한다"며 그 이유는"이번 지스타에서 공개된 주요 경쟁사의 출시 예정 신작이 동사의 붉은사막을 능가하지 못해 이에 대한 격차를 감안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8월 게임스컴에서 영상 공개 이후 유저들도 분절된 인게임 영상이 아닌 연속적인 플레이 버전의 인게임 영상을 지속적으로 원하고 있다"며 "이러한 관점에서 게임스컴 기준으로 6개월 이상의 시간이 지날 경우 유저 대상 신뢰도 및 글로벌 관심도 측면에서 사측에 불리한 상황이 발생할 여지가 있다"고 부연 설명했다.

또한 "당사는 동사 매니지먼트가 모든 투자자들에게 보다 진정성있고 구체적인 커뮤니케이션을 공식적인 자리에서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붉은사막은 개발 착수로부터 출시 예상 시점까지 7년이 소요되는 게임으로 통상적 게임의 개발 기간을 넘어서는 상황"이라며 "현재 동사에 투자한 중장기 투자자들의 수익률이 부정적인 상황에 놓여있음을 감안할 때, 사측은 ▲개발의 진행 상황 ▲추가적으로 시간이 필요한 이유 ▲YY 베이스의 출시 예정 시기 정도는 공식적 자리에서 공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컨슈머치 = 전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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