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중은행에서 소액기부 문화 활성화를 위해 팔 걷고 나섰다.

KB국민은행(은행장 민병덕)은 ㈜코리아세븐, 대한적십자사와 업무 협약을 맺고 이 달 28일부터 ‘사랑의 동전나눔 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

28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위치한 세븐일레븐 롯데타워점에서 열린 ‘사랑의 동전나눔 서비스’ 기념식에는 권혁세 금융감독원장, KB국민은행 민병덕 은행장, ㈜코리아세븐 소진세 사장, 대한적십자사 고경석 사무총장, 지앤넷 김동헌 사장 등이 참석해 소액기부문화 확산을 널리 홍보했다.

‘사랑의 동전나눔 서비스’란 만 18세 이상 실명의 개인이 KB국민은행이 운영하는 기부 사이트(www.givecoin.kr)에 회원 가입 후 슈퍼마켓, 편의점 등에서 현금거래 시 발생하는 1천 원 미만의 거스름돈을 고객이 지정한 기부처로 자동 기부할 수 있는 “소액 기부지원 서비스”이다.

실명기부를 하기 위해서는 기부사이트 (www.givecoin.kr) 또는 스마트폰(KB국민은행 스타뱅킹)에서 회원가입 후 부여 받은 아이디(또는 바코드)를 롯데슈퍼나 세븐일레븐에 제시하면 된다.

실명으로 기부하면 회원 가입 시 본인이 선택한 기부처(사회복지 공동모금회, 유니세프, 대한적십자사 중 선택)로 기부금이 전달되며, 한 해 동안 쌓인 동전 기부금은 연말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다. 무기명으로 기부할 경우에는 세 단체에 골고루 배분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전국 7,200여 개의 점포를 보유하고 있는 세븐일레븐이 서비스에 참여함에 따라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활용한 서비스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우리 사회의 소액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작년 5월 22일 롯데슈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유니세프와 함께 ‘사랑의 동전나눔 서비스’를 시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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