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호나이스“브랜드명만 빌려준 것" 하청업체 “일부부품만 가능”

 

청호라는 브랜드 이름을 믿고 음식물처리기를 구입한 소비자가 AS를 받을 곳이 없어 논란이 되고 있다.

2011년 3월 18일 인천 부평구 삼산동에 사는 조모씨는 청호CE에서 청호나이스 음식물처리기를 구입했다.

얼마 전 조씨는 음식물처리기에 문제가 생긴 것 같아 AS를 받고자 청호나이스에 전화했고 “음식물처리기 AS담당 업체는 따로 있다”며 해당업체 전화번호를 안내받았다.

해당 AS업체는 “모터나 부속품들 말고는 AS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조씨는 구매계약서에 있는 주식회사에도 연락을 했으나 받지 않았다.

청호나이스는 “음식물처리기의 경우 제조사나 판매사에 청호라는 브랜드만 빌려주는 것”이라며 “AS는 제조사나 판매사에 책임이 있다고 계약상으로도 명돼어 있다”고 말했다.

조씨는 “청호라는 이름을 믿고 제품을 샀는데 AS 받을 곳이 없으니 답답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현재 청호나이스는 제조사와 판매사측이 계약을 위반하고 AS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는 점에 대해 해결방안을 찾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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