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백화점들이 진열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팔면서 소비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

5일 부산지역 백화점 등에 따르면 진열상품 할인행사에 알뜰소비자들이 열띤 호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열상품은 성능, 디자인 안내를 목적으로 백화점 매장이나 행사장에 전시된 제품을 가리킨다. 모델별로 수량이 많지 않으며 일정 시기가 지난 후 할인판매를 진행하는 특징이 있다.

의류, 잡화, 아웃도어 등 상품군의 진열상품은 원칙적으로 판매 자체가 금지되지만 가전제품이나 가구류 등은 할인 판매가 가능하다. 이들 해당품은 할인 폭이 큰 편이어서 알뜰 구매 소비자들이 주시하는 경우가 많다.

TV의 경우, 매장 진열시 항상 켜져 있다는 단점은 있지만 진열기간을 고려해 최대 4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냉장고와 세탁기는 전원을 켜지 않고 전시되어 품질이 정상제품과 거의 비슷한 만큼 할인폭이 20~10%로 TV에 비해 적은 편이다. 그러나 GE, 월풀을 비롯한 일부 수입브랜드의 경우 할인율을 최고 35%까지 적용하기도 한다.

에어컨, 가습기, 제습기 등 시즌제품은 시즌 종료 시점부터 진열기간을 고려해 10%~40%로 할인 판매한다.

가구는 진열상품 판매가 적은 편이지만 매장개편이나 대규모 혼수행사 직후 5~35%까지 할인판매하기도 한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윤병남 가정팀장은 "근래 장기불황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진열상품을 찾는 알뜰 소비자들이 급증했다"며 "진열상품이 대부분 품질이나 외관에 문제가 없는 만큼 잘 활용한다면 고가품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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