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껌 씹기가 두뇌활성화와 기억력 향상, 치매예방, 스트레스해소 등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충치예방도 함께 되고 있는 롯데 자일리톨껌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자일리톨껌에 대한 효과가 확인되면서 출시 13년째를 맞는 자일리톨껌이 지난해 12월까지 거둔 매출은 약 1조5천억원에 육박한다. 이는 우리나라 5천만 국민이 1인당 80갑 이상 씹을 수 있는 양이다.
롯데자일리톨껌은 핀란드산 자일리톨이 감미료 중 86% 들어 있어 단맛과 충치예방 효과, 치아의 재석회화 효능이 뛰어난 후노란, CPP, 인산칼슘 등이 들어 있어 충치의 원인이 되는 뮤탄스균의 치아 부착을 억제시켜 주며 충치균의 이탈을 도와준다.
롯데자일리톨껌은 오리지널 제품 외에도 10여종의 제품이 있다. 이중 자일리톨매스틱은 충치예방 기능과 함께 치주염, 치은염까지 예방할 수 있고, 최근 선보인 치아건강자일리톨껌은 자일리톨 함량이 100%에 달하며 식약청으로부터 건강기능식품으로도 인정받았다.

미국 세인트로렌스 대학 심리학과 서지 오나이퍼 교수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시험 직전 5분간 껌을 씹은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시험점수가 높게 나왔다. 2002년 단국대학교 김경욱 교수의 학회발표 논문에도 지속적으로 껌을 씹는 행위가 뇌기능을 활성화 시키고, 정신적인 이완작용과 행복감을 증가시켜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기재됐다.
2008년 호주 스윈번대학교 앤드류 스콜리(Andrew Scholey)(외 1명)의 연구에서도 껌씹기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수치가 줄어들어 두뇌활성과 컨디션 조절에 도움을 준다는 보고가 있다.
이밖에 운동선수들이 껌을 씹는 이유도 긴장감 해소와 함께 집중력을 높여 주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뇌기능이 향상되며 지적 능력과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줘 노인들의 치매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다.
이렇듯 씹는 능력이 우리 몸에 절대적으로 중요한 기능으로 밝혀지면서 껌을 이용한 효과가 새롭게 평가 받고 있다. 최근까지 껌 씹기를 통해 드러난 효과만 수십 가지에 달할 정도다.
대표적인 효과가 저작기능강화, 타액분비촉진, 소화액 분비 촉진, 장폐색증 감소, 이닦기와 프라그 제거 효과, 불안감 해소, 뇌기능 활성, 역류성 식도염 예방, 집중력 향상 등이다.
껌씹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저작기능강화는 인간이 생존하기 위해 가장 기초가 되는 음식물 섭취와 직접 관련이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 씹는 기능도 반복된 운동을 통해 강화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껌씹기는 저작 기능을 높여준다.
또한 껌 씹기가 타액(침)의 분비를 촉진시켜 소화를 돕기도 하고 소화액과 췌장액 등의 분비를 촉진시켜 주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영국에서 실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가스배출속도가 단축되고, 장운동과 배고픔의 시간이 단축되었다고 한다.
음식물 찌꺼기를 씻어내고 산을 희석시켜 구강내의 세균 증식을 억제시켜줄 뿐 아니라 장폐색증 질환을 예방하는데도 효과가 있다.
2006년 미국 로브슈스터(Rob Schuster)(외 3명)의 연구에 따르면, 결장 수술을 받은 환자 34명을 하루 3회 껌을 씹게 한 뒤 방귀나 배변, 배고픔 시간을 측정해본 결과 방귀(18.5%), 장운동(29.3%), 배고픔(12.8%) 시간이 단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뿐만 아니라 껌씹기로 칫솔질 한 것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입냄새 제거뿐 아니라 프라그 제거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자일리톨껌은 프라그의 축적을 막아주고 벗겨진 치아표면의 범랑질을 메워 줘 충치예방은 물론 복원기능까지 기대할 수 있다. 역류성 식도염을 앓고 있을 경우 껌씹기가 증상을 완화시켜 준다는 보고까지도 나온 상황.
1890년대 자일리톨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껌에 자일리톨을 넣어 아동들에게 씹을 수 있게 한 핀란드의 경우 90년대말 12세 아동의 우식경험 영구치 수가 1.1개에 불과할 정도로 낮다.
우리나라의 경우 보건복지부가 12세 아동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조사에서 2003년 3.3개에서 2006년 2.2개로 줄었다. 1개를 줄이는데, 평균 10년이 걸린다는 조사에 비춰 볼 때 롯데제과의 자일리톨껌 공급이 국민치아건강에 일조를 했다고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한편 껌에 대한 유용성이 확인되면서 껌 시장도 활력을 띄는 분위기다. 국내 껌 시장 규모는 매이저 3사(롯데제과, 오리온, 해태제과, 크라운제과)를 기준으로 2012년 약 2,900억원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 껌시장에서 점유율이 가장 높은 롯데제과는 껌시장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1967년 창립 이후 45년간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자일리톨껌, 효능껌, 일반껌, 풍선껌 등 종류만 해도 약 70~80여종에 달한다.
국내 최장수 껌인 쥬시후레시, 후레시민트, 스피아민트껌은 지난1972년 선보여 지금도 인기를 얻고 있는 효자 상품이다. 이밖에 입냄새 제거 효과를 발휘하는 후라보노껌, 졸음을 예방하는 블랙블랙껌, 향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아이디 에버라스트껌 등 수많은 제품들이 다양한 소비층을 겨냥해 인기를 얻고 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전 세계 70여개국에 다양한 형태의 롯데껌을 수출해 글로벌 껌 회사로서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며 “2018년 아시아 넘버원 제과회사가 목표”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