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최소한 내년까지 시장 주도적 위치를 선점할 것이라고 전망됐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SK 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368% 상승한 1조6000억 원으로 시장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격 반등을 위한 보수적 출하 정책 지속으로 디램(DRAM), 낸드(NAND)의 혼합 평균판매단가(Blended ASP) 반등 폭이 기존 예상을 상회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AI강세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의 높은 성장성과 SK 하이닉스의 시장 주도적 위치는 최소한 내년까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경쟁자들의 시장 진입이 예정돼 있으나, 8Hi에서 MR-MUF의 높은 생산성은 내년 물량에 대한 선제적 수주 가시성을 높이고, 수익성 측면에서 차별화 된 모습을 시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거시경제의 회복이 더딜수록 HBM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두드러질 것"이라며 "스페셜티(Specialty)로 자리잡은 HBM 경쟁력에 따른 수익성 차별화는 과거 사이클 대비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높이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23년 12월 11일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높은 메모리 가격 상승률로 4분기 영업흑자를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2년 12월 16일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와 실적 모두 바닥에 근접한 SK하이닉스가 2023년 2분기부터 점진적 회복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컨슈머치 = 전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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