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이 진해거담제 매출 성장과 비만치료제 임상 기대감으로 올해 큰 폭의 매출성장이 전망됐다.

엄민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5270억 원, 영업이익은 323억 원으로 매출은 전년대비 10%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1.8% 감소했다"며 "5000억 원을 돌파했으나 연구개발(R&D) 비용, 광고선전비, 인건비, 지급수수료 증가로 이익이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매출액 증가 대비 떨어지고 있는데 이는 주요제품인 진해거담제가 내용액제로 매출원가가 높은 것이 원인"이라며 "진천공장 증설로 공장 규모가 커졌으나 내용액제의 부피가 커 보관이 쉽지 않은 점이 아직 매출원가가 높은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지난 6일 라파스와 공동 개발 중인 마이크로니들 패치 비만치료제 DW-1022가 임상 1상 임상실험계획(IND) 신청이 승인됐으며 11월 임상 종료돼 연내 임상 결과 확인이 가능하다"며 "붙이는 패치 형태의 비만치료제로 상온보관 및 투약 편의성이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1월부터 현재 3월까지 펠루비와 코대원 시리즈 처방이 지속 증가하고 있어 비수기인 1분기에도 4분기 수준 매출이 전망된다"며 "올해 매출액 성장은 연결 기준 6000억 원 수준까지 큰 폭으로 성장하며, 영업이익률 또한 8~9%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아울러 "에스디생명공학의 경우 1분기부터 연결 사업보고서 반영하며 마스크팩, 기초화장품 사업으로 계획 및 매출 저조한 사업을 정리 중"이라며 "에스디생명공학 정상화는 중장기 전략으로 내다보고 있어 단기적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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