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가 심한 봄철에 삼겹살을 먹으면 노폐물이 배출된다는 말은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한 번 쯤은 들어봤을 법한 속설이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과학적인 근거가 없는 삼겹살 예찬보다는 빨리 귀가해서 씻는 것이 최선이라는 답변을 내놨다. 환경부는 지난해부터 배포한 ‘환경을 알면 건강이 보입니다’ 웹진의 세 번째 모음집을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생활 속에서 예방·관리할 수 있는 환경보건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배포하고 있는 환경부는 이번 모음집에서 돼지고기를 먹으면 황사 먼지를 배출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속설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 속설은 과거에 광부들이 탄광에서 일을 마치고 술을 마실 때 삼겹살을 안주삼아 먹던 데서 생긴 인식으로 과학적인 근거가 없는 이야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단순한 흙먼지였던 황사가 이제는 중국의 공업화로 중금속이나 바이러스 등 각종 유해인자들이 섞여 있을 수 있으며, 이는 기관지염, 감기, 천식 등의 호흡기질환과 심혈관질환, 눈병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는 “황사 농도가 높은 날에는 창문을 닫아야 하며 실내의 귀한 산소를 소모하는 행위도 삼가야 한다”며 “이때 촛불은 켜지 말고 가스연료를 사용하는 조리시간도 가급적 짧게 줄이는 것이 좋고 적절한 가습과 함께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환경부는 2010년부터 국내 전문가들과 함께 과학적 사실에 기반을 둔 유익한 정보를 환경보건웹진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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