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재료와 제조방법, 지역에 따라 맛과 쓰임 달라
[소비자고발신문 = 윤초롬 기자] 고소한 맛이 일품인 치즈는 특히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식품이다.
치즈는 칼슘, 미네랄, 비타민, 단백질 등 몸에 필요한 필수 영양소가 많고 풍부한 풍미 때문에 ‘신이 인간에게 내린 최고의 식품’이라는 찬사를 받는다.
그러나 치즈는 원재료와 제조 방법, 지역 등에 따라 종류가 다양하고 각각 맛과 쓰임이 달라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할지 막막하다.
이에 치즈의 다양한 종류와 그 쓰임에 대해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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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즈는 칼슘, 미네랄, 비타민, 단백질 등 몸에 필요한 필수 영양소가 많고 풍부한 풍미 때문에 ‘신이 인간에게 내린 최고의 식품’이라는 찬사를 받는다. (출처 = 서울우유) | ||
▶ 치즈는 어떤 식품일까?
치즈는 간단히 말해 동물의 젖에 포함된 단백질을 응고 및 발효시킨 제품이다.
치즈의 주 성분인 동물의 젖은 보통 소 젖인 우유, 염소유, 양유, 물소유를 사용하며 전문 용어로는 밀크라고 부른다. 치즈의 제조는 바로 동물에게서 짜낸 밀크를 처리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만드는 치즈의 종류에 따라 밀크를 데우며 살균을 하고 이 과정에서 크림을 제거하거나 첨가한다.
이렇게 처리된 밀크를 산이나 렌넷이라는 응유효소로 응고시켜 커드를 만든다. 완성된 커드는 잘라주어 밀크 안에 들어 있는 수분 성분인 유청을 분리시켜준다. 이렇게 작업된 커드는 틀에 넣게 되고 여기서 다시 한번 남아 있는 유청을 제거한 뒤 소금을 첨가한다. 이후 숙성시켜주면 치즈가 완성된다.
치즈의 종류는 밀크의 종류, 제조 과정과 숙성 환경의 차이에 따라 분류한다. 현재 알려진 종류는 2000여 종이며 이 중 전세계에서 주로 소비되는 치즈는 20여종으로 대부분 유럽에서 생산된다.
국내에서도 1975년도부터 치즈가 생산되기 시작했으며 대표적으로 ‘임실 치즈’가 있다.
▶ 대표적인 치즈 종류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대중화된 치즈는 슬라이스된 노란색 가공치즈다.
이 가공치즈는 1911년 스위스에서 처음 개발된 제품으로 주로 체다 치즈에 각종 식품첨가물을 첨가해 치즈의 맛과 향을 더한 제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60년대 처음 대중들이 치즈를 접하기 시작했는데 아직 자연치즈의 강한 맛과 향이 익숙하지 않은 대중들은 동양인에 맞게 맛이 개선되고 향의 일부가 휘발된 온화한 풍미의 가공치즈를 주로 소비했다.
가공치즈는 보존성이 좋고 기호에 맞는 부드러운 맛을 내 치즈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부담 없이 즐기기 좋다. 그러나 치즈 본연의 향과 맛, 조직을 느끼기에는 한계가 있다.
가공 치즈 다음으로 우리나라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치즈가 바로 피자치즈라 불리는 모차렐라 치즈다. 모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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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차렐라 치즈는 피자치즈라고도 불리며 녹으면 늘어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출처 = 치즈몰) | ||
렐라 치즈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유명한 치즈로 전통적으로 물소 젖으로 만들었지만 요즘에는 대부분 우유로 만들며 숙성과정이 없는 대표적인 신선치즈다. 녹았을 때 잡아당기면 늘어나는 특징이 있어 주로 피자 토핑에 이용되며 파스타 종류에도 잘 어울린다. 잘게 잘라 샐러드와 함께 먹기도 한다.
프랑스 노르망디 남부에 위치한 카망베르 마을에서 유래된 카망베르 치즈는 전 세계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치즈 중 하나다. 때문에 복제품이 많으며 원산지인 프랑스를 비롯해 다른 나라에서도 생산되고 있다. 노르망디에서 제조되는 카망베르 치즈는 원산지 명칭 보호법을 적용받아 ‘카망베르 드 노르망디’라고 불리며 이 제품들은 살균처리 하지 않은 생유를 사용한다.
카망베르는 주로 원형에 겉은 하얀 솜털같은 흰 곰팡이 균으로 덮여있다. 숙성상태에 따라 향미가 진한 것부터 연한 것까지 다양하고 주로 에피타이저나 디저트용으로 즐겨 먹는다. 레드와인과도 잘 어울리는 식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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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멘탈 치즈는 대표적인 스위스 치즈로 만화 ‘톰과 제리’에 등장해 ‘톰과 제리 치즈’라 불리기도 한다. (출처 = 치즈몰) | ||
에멘탈 치즈는 대표적인 스위스 치즈로 만화 ‘톰과 제리’에 등장해 ‘톰과 제리 치즈’라 불리기도 한다. 원반형에 딱딱하고 구멍이 있는 것이 특징이며 부드러운 향과 호두와 비슷한 맛을 가지고 있다. 주로 퐁듀에 사용되며 과일향이 나는 화이트 와인과 잘 어울린다.
이밖에 이탈리아 블루치즈의 한 종류인 고르곤졸라치즈는 달콤하면서 맵고 강한 맛과 향을 풍겨 주로 매니아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프랑스 브리에서 유래한 브리치즈는 까망베르와 같이 부드럽고 좋은 감촉을 지니며 버섯스프와 같은 냄새와 맛을 가지고 있어 초보자나 어린이가 먹기에 안성맞춤이다.
▶ 치즈의 효능 및 보관법
치즈는 동일한 무게의 우유와 비교했을 때 7배의 단백질과 5배의 칼슘을 가지고 있어 특히 성장기 어린이에게 필수식품으로 꼽힌다.
이뿐 아니라 발효 식품인 치즈는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과가 뛰어나고 변비 증상을 완화시키며 치즈를 꾸준히 섭취하면 유방암과 직장암에 걸릴 확률이 23% 가량 낮아진다는 ‘미국국립암센터’의 연구 결과도 있다.
그러나 치즈는 칼로리가 높아 다이어트 중이라면 과다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한번 포장을 개봉한 치즈는 가급적 빨리 먹는 것이 좋다. 특히 자연치즈는 풍부한 영양 때문에 미생물이 쉽게 침투한다.
남은 치즈를 보관하기 가장 좋은 장소는 통풍이 잘되고 어둡고 온도가 낮은 곳이 좋으며 이때 치즈는 왁스칠한 종이 등으로 가볍게 감싸주는 것이 좋다. 가공치즈는 밀폐된 용기에 넣어 냉장고에 넣어두면 비교적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다.
냉장고에 넣어둘 때는 다른 음식물 냄새와 섞이지 않도록 주의하고 냉동시키지 않도록 한다.
만약 치즈 표면에 곰팡이가 생겼다면 그 부분을 완전히 제거한 후 먹어도 상관 없다.
한 치즈 전문 쇼핑몰 관계자는 “치즈를 구입할 때는 위생적으로 잘 관리되고 치즈에 대한 조언을 받을 수 있는 전문점을 택해 구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꺼번에 너무 많은 양을 구입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공치즈의 경우 성분표시를 살펴보고 자연치즈 함유량이 높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며 “건강을 위해 나트륨과 지방 함유량이 많지 않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