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최대주주 구형 이슈로 주가가 조정될 경우, 이를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는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공모 의혹과 관련해, 지난달 29일 검찰로부터 징역 15년과 벌금 5억 원을 구형받았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카카오 최대주주에 대한 구형으로 본인의 사업 동기부여 약화될 수 있다"며 "현재 카카오와 강결합을 맺고 있는 오픈AI 입장에서 해당 주주 지분에 대한 취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오픈AI는 GPT-5 출시 이후 유저 데이터 및 프롬프트 성향 등에 의거한 개인별 커스텀 모델에 대한 중요도가 커졌으며, 경쟁사인 구글은 이미 검색 및 유튜브 등 소셜 기반 유저 데이터를 연계해 AI 선두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오픈AI 입장에서 잠재 리스크 요인이 증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현재까지 오픈AI는 종합 세그먼트 유저 데이터보다 오픈소스 및 합성 데이터 등에 의존해 모델을 강화 및 개선하는 프로세스를 밟아왔다"며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고자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기반 유저 데이터를 폭넓게 확보한 카카오와 전략적 제휴를 한 것이며 향후 양사간 피드 및 자율형 에이전트에 기반한 광고 및 B2C 구독경제 성장으로 재무적 업사이드를 추구할 동기부여가 명확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오픈AI가 프리미엄을 얹어서 카카오 지분을 취득하는 가정 하에서 주주 가치는 당연히 긍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다만 당사는 해당 건이 국가 전체 부가가치 측면에선 중립 이하일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는 중기 이상으로 고용 안정성 결여, 법인세 납부의 해외 이전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 저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현실적으로는 카카오와 오픈AI간의 대등한 사업적 협력 및 합작사 설립 등에 기반한 전략적 결합이 국가 총 효용가치 측면에서 우호적일 것으로 종합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컨슈머치 = 전향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