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가 보험업 확대보다 증권 계열사와의 시너지 창출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됐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룹의 주요 관심사는 한국투자증권의 지속적인 성장이며 이를 위한 다각적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3일 한국금융지주는 KDB생명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며 "인수 대상은 산업은행이 보유한 KDB생명 지분 99.75%"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매각 전 산업은행이 부담할 사전 증자 규모와 인수 이후 한국금융지주의 자본 투입 규모는 아직 미정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 이중레버리지비율은 123%로 인수대금을 위해 자체 재원뿐만 아니라 자본성 조달이 병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자본 투입 시 20%대 중반 수준의 배당성향이 유지될 수 있을지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상 최대 실적을 시현 중인 현 시점에서 보험사 인수는 자본 여력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그는 "경영진이 이전부터 금융지주 체계 완성 의지를 지속적으로 밝혀온 만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주가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보험이 그룹 손익에 기여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나 증권 계열사와의 연계 효과가 우선적으로 부각될 구간"이라고 판단했다.

또 "중장기로 IB와 리테일 부문에서 활용이 가능하다"며 "증권이 장기 투자자산을 발굴한 후보험 계정에 편입하는 방식으로 메리츠금융지주에서 확인된 부동산·인프라 공동투자 모델 적용 여지가 있다"고 전했다.

다만 "계열사가 동일 자산에 함께 참여하는 만큼 그룹 차원의 익스포저 총량 관리 필요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디지털자산 영역에서도 증권 중심의 확장이 진행 중"이라며 "향후 토큰증권(STO) 및 스테이블코인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협업 범위 확대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5월 15일 윤 연구원은 기존 상품 판매 확대와 IMA의 빠른 안착에 이어, 연내 외국인 통합계좌 시스템 구축을 통한 외국인 개인투자자 유치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컨슈머치 = 전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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