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철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나라는 한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철강협회(WSA)는 8일 발표한 '2012년 철강사별 조강 생산 실적'에서 "지난해 1인당 철강소비량은 한국이 1,114.1kg으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4.4% 감소한 수준이지만 한국은 2006년 집계 이래 7년 연속 1위를 지켰다.

이는 인구에 비해 자동차·조선·전자 등 철강 수요산업의 발달에 기인한 것으로 우리나라의 1인당 철강소비량은 세계 평균(216.9kg)의 5.2배 수준이다.

조강(쇳물 생산량) 생산실적에서는 아르셀로미탈(인도)이 9,360만t으로 7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으며, 신일철주금(일본)이 2위(4,790만t), 허베이(중국)가 3위(4,280만t)에 올랐다.

국내 기업으로는 포스코가 3,990만t으로 5위를 차지했으며 현대제철은 당진공장의 생산량 증대로 2011년 20위에서 17위로 3단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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