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참기를 유통 계속 이어져, 정부 적절한 대응책 필요해

동물사료로 사용하고 있는 폐깻묵 등을 섞어 수억원의 가짜 참기름을 만들어 판매한 일당이 검거됐다.

10일 울산지방경찰청은 동물 사료용 깻묵에서 기름을 추출해 옥수수유 등을 섞어 가짜 참기름을 만들어 전국에 유통시킨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로 하모(67) 씨 등 17명을 붙잡았다.

특히 하 씨 등 2명은 지난 2010년 1월부터 2013년 5월까지 전남 순천에서 식품제조가공업체를 운영했으며 430t 가량의 가짜 참기름을 만들어 전국에 유통시켰다.

또한 하 씨 등은 식품제조가공 공장에서는 용제인 헥산을 사용해 깻묵에서 기름을 짜낸 뒤 옥수수기름 등을 섞어 가짜 참기름을 만들었다.

하 씨 등이 만든 가짜 참기름은 무려 115톤이었으며 7억원 상당이 중간유통업체 10여 곳을 통해 전국으로 팔려나갔다.

또한 폐깻묵으로 만든 가짜 참기름은 육안이나 향으로는 진짜와 구분을 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이날 경찰 관계자는 "가짜 참기름이 정품의 반값에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지나치게 싼 참기름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가짜 참기름이 계속 유통되고 있어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책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달 29일에는 중국산 참깨 원액에 옥수수 기름 등을 섞어 100% 참기름이라고 속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에 경찰은 중국산 참깨 원액에 옥수수기름 등을 섞어 가짜참기름을 만들고 수억원의 이득을 챙긴 혐의(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로 김모(50)씨 등 2명 등을 붙잡았다.

또한 지난달 12일에는 인도산 참깨 원액에 옥수수기름 등을 섞어 가짜 참기름을 만들어 전국의 숯불갈비 식당 등 음식점에 판매한 일당이 검거됐다.

이들은 작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전북 완주군 운주면에 300평 규모의 식품제조공장을 만들어 인도 등에서 수입한 참께 원액과 옥수수 두유 등을 1대9비율로 혼합해 1.8리터 용기에 담아 참깨 100% 수입산이라는 허위 표시를 작성한 후 판매했다.

지난 4월에도 참기름에 옥수수기름과 콩기름 등을 섞어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이들은 불량식품 가짜 참기름 제조업소와 판매업소 7곳에서 가짜참기름을 만들었으며 7억원 상당의 이득을 챙겼다.

더욱이 7개 업소 가운데 5곳은 식용유 생산업체로 3억 2천만 원 상당의 가짜참기름과 들기름을 제조, 유통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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