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지난 5일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지역에서 많이 발생하는 치쿤구니야열(Chikungunya fever)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6일 밝혔다.

치쿤구니야열은 지난 2010년 12월 30일 제 4군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됐으며 국내 발생은 법정감염병 지정 이후 처음이다. 역학조사 결과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7월 29일 치쿤구니야열 발생을 확인했으며 국립보건연구원 신경계바이러스과에서 수행한 실험실 검사결과와 전라북도에서 실시한 역학조사 결과를 토대로 치쿤구니야열 감염으로 최종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 이 모 씨(남, 23세)는 지난 6월 18일부터 25일까지 치쿤구니야열 유행 지역인 필리핀 마닐라 방문 중 현지에서 모기에 물렸으며 귀국 후인 6월 30일, 발열과 등부위 통증, 발진으로 전북지역 모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은 후 지난달 9일 완치돼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치쿤구니야열은 치쿤구니야 바이러스(chikungunya virus) 바이러스에 감염된 매개 모기(열대숲모기, 흰줄숲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급성 열성 질환으로 주요 임상증상은 급성 발열과 두통, 근육통, 발진, 관절통 등이며 잠복기는 1~12일이다.

국내에는 치쿤구니야열을 매개할 수 있는 흰줄숲모기는 존재하나 국내에서 감염된 환자 발생은 지금까지 보고된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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