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기대비 6.4배 증가…'동영상사이트'피해 가장 많아

사례1) 무료회원 가입을 가장한 휴대폰 소액결제

지난 3월 인터넷상에서 ‘회원가입 및 다운로드 무료’라는 팝업창을 통해 영화 콘텐츠 다운로드 사이트에 접속 후 휴대폰 본인 인증을 거쳐 회원 가입을 한 A씨는 해당사이트 회원 가입시 결제 인증이 이뤄져 1만6,500원이 휴대폰 소액결제됐음을 알게 됐다.

사례2) 무료 이벤트 기간 경과 후 자동으로 유료전환

지난해 10월 로또번호 추천 사이트에서 1개월 무료 이벤트에 참여한 B씨는 무료기간이 지난 후 자동으로 서비스가 유료전화돼 6개월 간 총 75,900원이 소액결제 됐다.

사례3) 실제 가입한 사이트와 다른 사이트에서 소액결제

지난 5월 인터넷으로 TV방송 시청을 위해 동영상 콘텐츠 사이트에 접속했던 C씨는 휴대폰 요금청구내역이 가입한 사이트와 상이한 다른 사이트 주소에서 1만 6,500원이 결제됐다는 사실을 얼게 됐다. 기존 사이트는 새로운 사이트로 회원 이관 및 통합됐다는 이유에서였다.

사례4) 스팸메시지로 오인되는 결제안내 문자방송

매월 ‘[안내]초특가대박이벤트 16,500원 결제 무제한 정액제 문의(000.co.kr)’이 라는 문자를 수신했으나 스팸문자로 판단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던 D씨는 지난 7월 가입한 적 없는 해당 사이트에서 16,500원씩 9개월 간 총 148,500원이 자동결제 됐다.

최근 무료 쿠폰이나 이벤트로 유인돼 회원가입 후 휴대폰 소액결제가 이뤄져 수개월간 정액요금이 청구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콘텐츠이용사이트의 소액결제’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접수건 수는 2011년 82건에 불과했으나 작년 182건, 올 상반기에만 206건이 접수됐다. 전년 동기 대비 약 6.4배 증가한 수치이다.

관련 피해는 주로 회원 가입을 위한 본인 인증절차로 알고 주민번호와 인증번호 등을 입력하도록 유도 후 휴대폰 소액결제가 이루어지거나, 무료 이용기간 종료 후 자동으로 유료 전환돼 매월 요금이 연장결제되는 방식으로 발생됐다.

영화드라마 등을 제공하는 ‘동영상사이트’에서의 피해가 56.3%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게임,운세사이트’ 18.1%, ‘파일공유사이트’ 10.4%, ‘로또번호추천사이트’ 9.0% 순이었다.

해당 사이트에 유료회원이나 자동 연장결제 등에 대한 안내 문구가 기재되어 있기는 하나,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작은 글씨체로 표시돼 있어 피해가 발생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피해자들은 결제 안내 문자를 받지 못했거나, 받았더라도 스팸 문자메시지로 오인해 결제 사실을 미처 모르고 있다가 수개월이 지난 후에야 알게돼 피해가 커지는 경우도 많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들에게 원치 않는 소액결제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사이트 가입시 유료서비스 여부 등 이용약관을 꼼꼼히 살펴볼 것 ▲주민등록번호, 인증번호 등 개인정보를 함부로 알려주지 않을 것 ▲휴대폰 요금 청구내역을 항상 확인하는 습관을 가질 것 ▲근본적인 피해예방을 위해 이동통신사에 소액결제 차단을 신청할 것 등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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