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기간에 교통사고 사상자가 크게 증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6일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주상용)이 최근 5년간(2008∼2012년) 추석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추석연휴기간에는 평소에 비해 100건당 교통사고 사상자(사망자·부상자)가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휴기간에는 가족단위의 승차인원 증가로 100건당 193.6명이 죽거나 부상당하는 등 평상시에 비해 1.2배 사상률이 높아진 것이다.

   
▲ 추석연휴 일자별, 시간대별 교통사고 발생현황 (자료제공=도로교통공단)

일평균 교통사고 발생건수를 보면 추석 전 날(574.7건)에 사고가 가장 많았고, 이어 추석 당일(470.8건), 추석 다음날(451.6건) 순으로 분석됐다.

교통사고는 귀성차량이 증가하기 시작하는 연휴시작 전 날(추석 전전날) 저녁 18∼20시에 발생건수와 그에 따른 사상자 모두 절정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추석 당일 오전 10시 ~ 오후 2시 사이에도 교통사고 사상자가 집중됐다. 귀성 차량이 몰리는 시간대와 추석당일 성묘 후 이동시간대에는 각별한 주의 운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 추석연휴 시간대별 교통사고 발생건수 점유율 (자료제공=도로교통공단)

노선별 일평균 발생건수로는 경부선(3.06건), 호남선(1.50건), 중부내륙선(1.38건) 등의 순이었으며, 호남선은 평상시와 비교해 연휴기간에는 3배 이상 사고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당 사상자의 경우 서해안선(4.90명), 서울외곽순환선(4.29명), 중부내륙선(4.18명)의 순이었다. 특히 서울외곽순환선의 경우 평소에 비해 2배 이상 사상자가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추석 연휴기간동안 사망 3명 이상 또는 사상자 20명 이상의 대형교통사고는 총 4건으로 모두 운전자의 안전운전불이행에 의한 차량 단독사고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승차인원이 많아지는 추석 연휴기간에는 평소 익숙치않은 도로를 운전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 차량단독 사고로 인한 대형사고의 위험성이 높아진다고 분석했다.

도로교통공단 통합DB처 김태정 처장은 “추석연휴는 장거리 가족단위 이동이 증가하여 교통사고 발생시 사상자가 늘어나는 특성이 있기에 평소보다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며, "평소 운전하지 않은 도로를 주행하게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스스로 교통안전수칙을 준수하려는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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