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기준 차례상 평균 22만 8,022원

[소비자고발신문 = 이용석 기자] 금년 추석 장보기는 굳이 대형마트를 찾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백화점, 대형마트에 비해 재래시장이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추석을 맞아 서울 시내 90개 시장 및 유통업체(백화점 19곳, 대형마트 37곳, 슈퍼마켓 16곳, 재래시장 18곳)의 추석 제수용품 23개 품목에 대한 특별 물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금년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 데 소요되는 비용(4인 기준)은 평균 22만 8,022원으로 나타났다.

유통 특성별로 살펴보면 재래시장이 176,809원으로 가장 저렴하였고, 그 다음으로는 슈퍼마켓 20만 4,339원, 대형마트 22만 3,466원, 백화점 30만 5,492원 순이었다.

특히 슈퍼마켓이 대형마트보다 저렴한 가격을 보이고 있어 가격적인 면을 고려한다면 굳이 대형마트를 찾아갈 필요 없이 집에서 가까운 제수용품을 파는 슈퍼마켓을 이용하는 것이 합리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3개 품목별 평균가격을 비교해보면 전 품목에서 백화점이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되었다.

품목별 최고가를 분석해보면 조기, 황태포, 쇠고기(산적용) 등 3개 품목은 대형마트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그 외 축산물, 과일, 채소 등 20개 품목은 백화점이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백화점과 유통마트는 가격이 높은 대신에 국산 제품 판매 비중이 높은 반면 재래시장의 경우 수입 제품 판매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한 관계자는 "금년 추석은 굳이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찾는 것 보다 가까운 슈퍼마켓이나 재래시장에서 장보는 편이 더 저렴하다"며, "재래시장의 수입산 비중이 높기 때문에 국산을 구입할 때 원산지 표시를 잘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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