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개발한 마이크로 에너지 그리드 등 친환경·에너지 저감 각종 기술 적용

   
▲ 그린 스마트 빌딩 실증 연구시설 조감도.<사진=현대건설>

[소비자고발신문 미디어팀]현대건설이 ‘그린 스마트(Green+Smart) 빌딩 실증 연구시설’을 세운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마북동 현대건설 연구개발본부 내 그린스마트 빌딩 연구시설 건립중에 있으며 내년 10월 준공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그린스마트 빌딩 연구시설'은 지난 1일 ‘2013 현대건설 기술대전’에서 본격적으로 소개돼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으며, '주거 실증시설', '오피스 실증시설', '다목적 테스트 실험시설'등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주거 실증시설’에는 힐스테이트 입주민을 위한 모든 기술이 적용되며 원하는 거주조건을 임의로 구현할 수 있는 무인거주 환경 시스템이 탑재돼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상품 개발이 가능하다.

‘오피스 실증시설’은 일반 사무실과 달리 기후 변화에 능동적인 대처가 가능한 스마트 파사드(Smart Facade) 시스템을 비롯한 다양한 설비 시스템이 복합 적용된다.

이를 통해 신축 건물뿐만 아니라 노후화된 기존 건물의 그린 리모델링 기술까지 실증할 수 있게 된다.

‘다목적 테스트 실험시설’은 가상 실험실(Virtual Test Cell)과 실제 실험실을 연계해 열대 지방의 기후조건에서부터 극지방의 기후조건까지 해외 공사 수행에 있어 실제 접할 수 있는 열악한 환경을 고려한 다양한 실험도 가능하다.

또한 연구시설에는 각종 친환경 및 에너지 저감 기술이 적용될 예정으로, 미국의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Lawrence Berkeley National Laboratory)와 건물 에너지 분야 협업을 통해 개발 예정인 첨단기술들과 현대건설이 자체 개발한 마이크로 에너지 그리드(Micro Energy Grid ; 건물이나 건물군 단위의 에너지 망)기술과 에너지·환경 관리 시스템 등도 대거 적용된다.

이를 통해 건물에서 사용되는 에너지의 생산·저장·분배 등에 대한 모니터링과 제어가 가능해 거주자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주는 동시에 에너지 절감도 실현할 수 있게 된다.

현대건설 연구개발본부 관계자는 “지난 현대건설 기술대전에서 소개된 이 실증시설은 실제 사람이 사용하고 거주하는 조건에서 각종 친환경 공법과 스마트 기술 등을 검증할 수 있다”며 “내년 10월 실증시설이 완공되고 나면 그룹사는 물론 중소기업·글로벌 전문업체 등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발전시키고 실용화 하는데 활용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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