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외상, 또 다른 의료 사각지대에 관한 보고서

   
▲ 도서출판 이후/ 박철민 지음/ 2013. 11. 15/ 268쪽 / 1만 5000원

[소비자고발신문 = 경수미 기자]국내 의료 체계의 구조적 문제를 정면으로 비판하는 책이 출간됐다.

도서출판 이후는 전 보건 의료 전문지 기자, 국회 보좌진 출신의 박철민 씨가 집필한 '치료받지 못한 죽음: 중증 외상, 또 다른 의료 사각지대에 관한 보고서'를 출판했다고 15일 밝혔다.

저자는 ‘짜장면 기부 천사’ 고故 김우수 씨의 교통사고 사망 사건 소개를 시작으로 우리나라 대형 병원에서 흔하게 찾을 수 있는 의료현실 문제를 지적한다.

저자에 따르면 매년 국민 1만여 명이 적절한 시간 내에 수술을 받지 못해 사망에 이르고, 이는 정부의 무책임과 병원의 무관심에서 발생된다고 꼬집는다.

그러나 저자는 이런 문제를 특정 병원이나 의료진의 문제가 아닌 국내 의료 체계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구조적 문제로 해석한다. 그리고 이 구조적 문제를 알면서도 방치한 국가에 부작위에 의한 정부 실패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한다.

보건 의료 전문기자 출신으로 국회의원 보좌진을 역임한 박철민 씨는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국내의료 사각지대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과 대안을 제시한다.

1부에서는 중증 외상 환자들을 대하는 병원의 실태를, 2부에서는 소위 “이국종법”으로 불리는 응급의료법 개정안의 입법 과정을, 3부에서는 입법의 취지를 무색하게 하는 정부의 문제를 다룬다.

저작권자 © 컨슈머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