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가구 판매 증가 … DIY 가구 인기
[소비자고발신문 = 윤초롬 기자] 푸드, 패션에 이어 가구 시장까지 패스트(fast) 바람이 불고 있다.
과거와 달리 전세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짧게 쓰고 버리는 패스트 가구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
대형 가구는 이사할 때 망가지기 쉽고 새 집 인테리어와 어울리지 않을 가능성이 많다.
이에 비교적 저렴한 가구가 싱글족과 맞벌이 신혼부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 ||
| ▲ 1인용 가구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사진 = 롯데닷컴) | ||
▶ 소형 가구 판매 증가
가구의 주요 고객층은 신혼부부로 과거 신혼부부들은 가구를 구입할 때 고가의 대형가구를 선호했다.
가구는 오랫동안 써야 한다는 인식이 강했기 때문.
하지만 최근 신혼부부들은 비교적 저렴하고 이동이 간편한 중저가 소형가구를 선호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더불어 최근 새로운 소비 주체로 떠오르는 싱글족 역시 소형가구를 선호해 1~2인용 가구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롯데닷컴에 따르면 2013년 11월 기준 '소형가구'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5% 상승했다.
특히 효율적으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서랍장과 미니책상이 합쳐진 멀티형 가구, 이동성이 뛰어나고 안락함을 느낄 수 있는 1인용 소파가 대세다.
롯데닷컴 관계자는 “최근 들어서는 수납은 물론 기능과 개성 또한 뛰어난 소형가구 수요가 높아지는 추세”라고 전했다.
한 종합가구쇼핑몰 운영자는 “중저가의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브랜드에서도 소형 가구를 많이 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 ||
| ▲ DIY 가구가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 = 헤펠레코리아) | ||
▶ DIY 가구 인기몰이
주 5일제가 도입되면서 여가시간이 늘어난 요즘, 직접 가구를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직접 재료부터 디자인까지 선택할 수 있는 DIY 가구 (Do It Yourself)는 친환경 자재와 페인트 등을 사용해 기존 제품보다 환경호르몬 등으로부터 자유롭다.
또한 만드는 이의 개성과 라이프방식이 담겨 있고 집안 인테리어에 꼭 맞는 사이즈로 제작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난이도는 유치원생과 함께 만들 수 있는 쉬운 것부터 전문가 수준의 고난이도까지 다양해 남성들은 물론 주부들에게도 인기가 많으며 조금씩 난이도를 높여가며 성취감을 느끼는 이들이 많다.
직접 만드는 것이니 가격 역시 합리적이다.
공구 비용을 빼면 기존 완제품의 1/4 가격에 가구를 만들 수 있다.
한국DIY가구공방협회 관계자는 “최근 DIY 가구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많다”며 “다양한 난이도로 초보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일부 악덕업자들이 저렴한 자재를 고급인 것처럼 속여 파는 경우가 있는데 무조건 저렴한 가격에 혹하지 말고 잘 알아보고 자재를 구입할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