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마개 플라스틱링 고정되지 않아 음용중 질식 우려

  대웅제약의 철분제 '헤모큐 액'의 뚜껑에 문제가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2일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안전센터는 대웅제약의 철분제인 '헤모큐 액(용량 15ml)'의 용기 마개에 안전상의 문제가 발생해 해당 업체가 자발적 리콜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같은 문제는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을 통해 처음으로 발견됐다.

제품은 용기 마개를 딸 때 분리된 플라스틱 링이 용기에 고정되지 않아 제품을 마시다가 플라스틱 링을 함께 삼킬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플라스틱 링이 목에 걸릴 경우 질식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사전예방 차원에서 업체에 회수조치를 권고했다. 업체는 이를 수용해 자발적 리콜을 진행 중이다.

대웅제약 측은 "향후 소비자안전 확보를 위해 동종·유사제품의 포장 용기 제작시 안전성 문제를 우선 고려해 디자인을 변경하고, 품질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반드시 유통기한(2013.11.13까지)을 확인하고, 리콜대상에 해당되면 판매처에 반품할 것을 소비자원은 당부했다.

리콜 해당 제품은 30병 1박스(약국용) 또는 100병 1박스(병원용) 형태로 판매되고 있는 유통기한 2013년 11월 13일까지의 헤모큐 전 제품이다. 이 제품은 시중에 약 10만병이 유통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저작권자 © 컨슈머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