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허시험장에서는 최소 5만5천원으로 취득 가능

[소비자고발신문 = 이용석 기자] 곧 다가오는 겨울방학. 이제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학생들은 이제 성인 인증을 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신분증 운전면허증을 취득할 수 있다. 운전은 숙련이 중요하기 때문에 일찍 취득해 경험을 쌓는 것이 좋다.

1종, 2종 보통면허의 경우 만 18세 이후 응시가 가능하다. 1995년생은 2013년 생일이 지났다면 운전면허에 응시할 수 있고 1996년생은 2014년 생일이 지나야 시험 자격이 주어진다.

▶ 운전면허시험 절차

운전면허는 먼저 교통안전교육(1시간)을 이수하고 신체검사(적성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후 시험은 크게 학과시험, 기능시험, 도로주행시험으로 나뉜다.

학과시험(필기시험)은 컴퓨터로 이뤄지며 문제 풀이를 끝내면 자동채점을 통해서 결과를 볼 수 있다. 총 40문제가 출제되고 1종은 70점, 2총은 60점 이상 점수를 받으면 합격된다. 학과시험 이전에는 교통안전교육을 반드시 이수해야 하고, 시험 합격 후 1년 이내에 기능시험에 합격하지 못하면 재접수 해야 한다.

   
▲ 운전면허시험 절차(출처=도로교통공단)

장내기능시험은 정지상태 및 운행상태에서 장치조작에 대해 평가한다. 컴퓨터 채점으로 이뤄지며 1,2종 보통면허는 80점 이상 획득해야 합격할 수 있다.

방향지시등, 기어변속, 주행 및 정지 등 운전에 대한 기본적인 자세를 요구하는 평가로서 간단한 조작과 유의 사항을 숙지하면 어렵지 않게 합격할 수 있다. 합격 후에는 연습면허증을 발급받을 수 있어 도로주행 시험을 대비한 연습이 가능하다.

도로주행시험은 각 시험장 별 지정된 실제 코스를 주행하면서 치러지는 시험으로서 2012년 이후 전자 채점방식이 도입됐다. 시험감독관은 태블릿PC를 이용해 채점하며, 일부 채점항목은 차량의 센서를 통해 자동 채점되고 나머지 항목은 시험감독관의 판단 하에 채점이 이뤄진다. 합격점수는 70점이다.

실전 운행이니만큼 충분한 연습을 통해서 꼼꼼하게 준비해야 한다. 시험을 치를 면허시험장이나 운전전문학원의 코스를 먼저 연습해 보면 좀 더 쉽게 합격할 수 있다.

▶ 운전학원을 이용한 면허 취득

운전면허 취득에 있어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방법은 학원을 이용하는 것이다. 운전학원은 운전전문학원과 일반학원으로 나뉘는데 경찰청의 인증을 받은 운전전문학원에서는 자체 검정을 통한 면허 취득이 가능해 운전교육과 동시에 시험응시가 가능하다.

운전전문학원의 의무교육 시간은 2011년 운전면허시험 간소화 이후 교통안전교육 5시간, 기능교육 2시간, 도로주행교육 6시간이다. 전문 강사들의 도움을 받아 기술적인 부분은 물론 올바른 운전 습관 등을 배울 수 있다.

하지만 운전전문학원을 통해 면허 취득을 할 경우 소비자는 수강료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의무교육 시간이 축소되면서 비용부담이 많이 줄어든 것이 사실이지만 정확한 수강료가 정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학원과의 거리와 비용을 고려해서 운전전문학원을 선정해야 한다.

   
▲ 서울시 내 5개 운전전문학원의 과목별 수강료 비교(검정료, 보험료 등 기타비용 제외)

서울 내의 운전전문학원 중 5개 학원의 항목별 최소 교육시간에 맞춘 수강료를 정리했다. 검정료(시험료)와 보험료 등은 제외 된 금액이다. 검정료는 기능 시험과 도로주행 시험을 합쳐 7~8만 원정도 소요되고 보험료도 1만 원 내외다. 

운전전문학원 이용 시 총 50만 원 이내에서 취득가능 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이 경우는 모든 시험을 한 번에 통과했을 경우에 해당한다.

▶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직접 면허 취득

   
▲ 운전면허시험장을 통한 운전면허 취득 시 비용

간소화 이후에 별도의 연수시간 등 제한사항이 없기 때문에 주변 지인을 통해 운전을 배울 수 있다면 운전면허시험장을 통해 직접 운전면허를 취득하는 방법도 최근 늘어나고 있다.

면허시험장에서 직접 취득할 경우 저렴한 비용이 장점이다. 왼쪽 표와 같이 총 5만 5000원이면 운전면허 취득이 가능하다. 역시 모든 시험을 한 번에 합격했을 경우 가능한 비용이다. 시험에 떨어졌을 경우에는 해당 시험의 응시료만 지불하면 재시험이 가능하다.

또한 일정을 잘 맞춘다면 짧은 기간에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있다. 신체검사, 학과시험, 기능시험까지 하루에 치를 수 있어 단 하루면 연습면허 발급까지 가능하다. 이후 도로주행시험을 응시해 합격한다면 단 이틀 만에 운전면허 발급이 가능하다.

하지만 최근 국정감사에서 간소화 된 운전면허시험 절차가 자동차 사고 증가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문제제기도 있었다. 운전은 나뿐만 아니라 타인의 생명도 결부된 문제기 때문에 면허 취득 이후에도 안전한 운전습관을 생활화하고 충분한 연습이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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