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호한 자본적정성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
[소비자고발신문 = 윤초롬 기자]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28일 롯데카드의 발행예정인 제267회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AA로 평가했다. 신용등급 결정의 주요 평가요소 및 구체적 배경은 ▲ 안정적인 영업기반과 제고된 시장지위 ▲ 우수한 수익창출력과 양호한 재무안정성 ▲ 카드대출 영업 확대에 따른 잠재부실위험 등이다.
안정적인 영업기반을 통한 시장지위 개선 추세, 그룹의 영업적·재무적 지원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롯데카드의 중기 등급전망은 긍정적이다.
1989년 동양카드로 설립된 롯데카드는 2002년 12월 롯데그룹으로 편입되면서 현재의 상호로 변경된 전업계 신용카드사이다. 2013년 9월 말 카드자산 7.0조원, 실질 회원 731만명을 보유해 업계 내 중상위권의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롯데카드는 그룹 내 계열사와의 연계 영업 강화,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영업기반을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시장지위가 꾸준히 개선돼왔다.
롯데쇼핑이 보유하고 있는 유통업계 내의 지배적인 시장지위, 그룹 사업구조 내에서 롯데카드가 차지하는 전략적 중요성, 전업계 카드사로서의 적극적이고 신속한 마케팅 전략 등을 감안할 때, 향후에도 영업기반과 시장지위의 안정성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Peer 대비 다소 작은 영업 규모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수익창출력을 지속해 온 가운데 롯데카드의 리스크 관리능력과 부실완충력을 감안할 때, 롯데카드는 양호한 재무적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카드사에 대한 규제 강화로 신용카드 시장의 외형 성장 및 수익성이 점차 저하되고 경기 부진과 가계부채 불안으로 인한 대손 불확실성도 높아지고 있어 롯데카드의 신용도에 부담 요인이 되고 있다.
하나에스케이카드, 케이비국민카드 등 은행의 카드사업부 분사로 인해 업계 내 영업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신규 회원 모집 뿐 아니라 기존 회원고객 유지를 위한 마케팅비용 부담이 증가하고 있어 수익성에 부담이 되고 있다. 또한 2011년 이후 카드자산에 대한 대손충당금 적립률 상향 조정, 카드대출 확대에 대한 규제 강화, 가맹점수수료율에 대한 가격 규제 등 산업 전반에 대한 규제도 강화되고 있어 경상적인 수익창출력의 저하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형이 급격히 성장하는 과정에서 자본비율이 하락함에 따라 업계 평균 대비 자본적정성 수준이 낮은 편이지만 지속적인 이익 실현으로 자본 확충이 이루어지고 있어 롯데카드는 양호한 자본적정성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