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부터 대기업 총수일가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간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공시 의무가 대폭 강화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5일 "경쟁입찰·수의계약 여부 등 계약체결방식이 공시되도록 하는 '대규모 내부거래에 대한 이사회 의결 및 공시에 관한 규정'(이하 공시규정)을 개정해 다음달 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상품·용역
경제5단체가 정치권의 재벌 길들이기에 반기를 들고 나섰다. 20년만에 양대 선거가 치러지는 해인데다 대기업을 옥죄기 위한 선거 공약을 쏟아내자 더 이상 참치 못하고 공동대처에 나선 것이다. 전경련·대한상의·경총·무협 등 경제5단체는 22일 서울플라자호텔에서 경제단체협의회 정기총회를 열고 정치권의 반기업 정서 조장 및 노동법 재개정 등에 반대하는 내용의 공동
민주통합당이 20일 출총제 도입 등 강도 높은 재벌개혁 공약을 발표하자 재계에 비상이 걸렸다. 4월 총선이후를 고려해 적극 대응을 자제했던 경제단체들도 공동 대처를 논의하는 등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민주당은 20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재벌개혁을 위한 3대 전략으로 ▲경제력 집중 완화 ▲불공정행위 엄단 ▲사회적 책임 강화 등을 내세웠다. 경제력 집중 완화를
1박2일 서민금융 현장점검에 나선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발끈했다. 금융당국이 대부업체의 불법 채권추심에 대한 방지책을 내놓았지만 여전히 불법 행위가 만연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기 때문이다. 지금은 폐지된 개인 연대보증으로 인한 어려움과 폐해도 잇따라 소개됐다. 19일 광주 동구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열린 서민금융 간담회에서 유 모씨(41)는 신용회복지원을 받고
현대모비스는 최근 글로벌 자동차시장으로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인도 델리지역에 현지 완성차메이커 대상 부품 수주영업을 전담하는 인도영업사무소를 개소했다고 19일 밝혔다. 북미(디트로이트), 유럽(독일), 일본(동경), 중국(상해)에 영업거점을 운영하고 있는 현대모비스는 인도에도 영업사무소를 설립하게 됐다. 현대모비스는 기존 선진시장에서의 부품수출에 가속을 내
대기업에 다니는 김모 과장(38)은 전형적인 적자인생. 월급을 받으면 곧 바로 주택담보대출금 이자로 190만원이 빠져나가고 남는 돈으로 아이들 학원비와 기본 생활비를 내고나면 매월 20만~30만원씩 적자다. 서울과 경기도에 있는 집 두채를 빼면 김 과장이 가진 재산이라곤 자동차 한대 정도뿐 저축한 돈도 한푼없다. 사실상 빚 말고는 집 한 채만 달랑 있는 하
공정거래위원회의 '휴대폰 보조금 철퇴'에 통신사들이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가장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SK텔레콤은 물론 LG유플러스도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KT의 경우만 상황을 좀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15일 공정위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와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 제조3사에 대해 모두
공정거래위원회의로부터 453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이동통신 업체와 휴대 전화 제조사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공정위는 15일 이통사와 제조사가 휴대전화 가격을 부풀려 사실은 정상가격에 공급하면서 마치 보조금을 지원해 주는 것처럼 소비자를 기만했다며 과징금 453억원을 부과하고 시정명령을 내렸다. 공정위는 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와 삼성, LG, 팬택 등 제조 3사의 행위가 불공정거래행위 중 위계에 의한 부당한 고객유인행위에 해당한다고 결론을 내렸다. 시정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