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상승으로 소비자들의 이자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금리인하요구 수용률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가 금융감독원으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9~2021년) 은행·보험사 등 4개 금융업권의 금리인하요구 신청건수는 ▲2019년 66만8691건 ▲2020년 91만519건 ▲2021년 116만326건으로 해마다 30% 정도 증가했다. 하지만 평균 수용률은 ▲2019년 42.6%(28만5145건) ▲2020년 37.1%(33만7759건) ▲2021년 32.7%(37만9919건)로 감소했다. 금리인하 수용액도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암환자의 요양병원 입원비에 대한 보험금을 지급하라는 금융당국 권고에도 삼성·한화·교보생명 등 주요 생명보험사들이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더불어민주당 전재수(부산 북강서구갑)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보험사별 암입원보험금 분쟁조정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삼성생명의 암 입원보험금 지급 권고 수용률은 삼성생명 0.7%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를 건수로 따지면 지난달까지 지급 권고 대상 287건 중 2건만을 수용한 것으로 업계 내 최하위다.업계 빅3로 불리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국내 19개 은행의 금리인하요구 수용률이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가계, 기업대출 합산 은행권 금리인하요구권 운영실적'에 따르면 올해 8월말 현재 신청건수는 19만5,850건, 수용건수는 8만2,162건으로 수용률은 42.0%이다.지난 2016년까지 95%를 웃돌던 수용률은 작년 59.3%로 급감한 데 이어 올해 8월말 기준 42.0%에 불과한 배경에는 인터넷전문은행의 영향이 컸다.전체 신청건수의 65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금융소비자들이 은행에서 대출을 받은 뒤 금리 인하 요구를 통해 절감한 이자가 2013년 이후 약 1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금리인하요구권 제도 자체를 모르는 소비자가 절반 이상으로, 당국의 적극적인 홍보와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이후 고객의 금리 인하 요구로 낮춰진 은행 대출이자 절감액이 9조원을 넘어섰다.총 66만8,000여건의 대출이 고객의 금리 인하 요구가 수용됐
보험사들이 고객들 민원에는 귀를 막고 보험금 지급에는 인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특히 손해보험사 가운데 고객 목소리에 가장 귀를 기울이지 않는 업체는 메리츠화재, 생명보험사 중에는 삼성화재로 나타나 보험사를 선택할 때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는 지적이다.다만 업계 내에서는 블랙컨슈머 등 보험사 입장에서 들어줄 수 없는 민원까지 포함돼 있어 의미있는 수치로
암으로 인한 사망이 인구 10만 명 당 150.9명으로 그 수가 해마다 증가함에 따라 치료비 보장을 위해 암보험에 가입하는 소비자도 증가하고 있다.그러나 보험사 암보험 약관 지급기준표 상 ‘암의 직접적인 치료 목적’의 범위가 불명확해 보험금 지급과 관련한 분쟁이 줄지 않고 있다.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이 2012년 1월부터 2015년 9월까지 암보험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