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영양 모두 충족한 건강음료로 워킹맘 필요 충족시켜줘

   
▲ '튼튼아이 맛있는 녹즙’에는 클로렐라추출물과 식물성유산균이 더해져 아이들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출처 = 애플트리)

[컨슈머치 = 윤초롬 기자] 어린이를 타깃으로 한 건강음료 시장이 주목 받고 있다. 채소 편식을 하는 아이들의 균형잡인 영양 섭취를 위해 주스, 녹즙 등의 음료로 도움을 받으려는 부모가 많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러하자 업계에서는 성인 음료와는 차별화 된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아이와 부모의 시선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대상웰라이프는 어린이용 녹즙 카테고리를 구축해 어린이 입맛 잡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롱앤키’와 ‘튼튼아이 맛있는 녹즙’ 등 이름에서부터 아예 어린이 제품임을 강조했다. 이 제품들은 씁쓸한 맛 때문에 성인을 주 타깃으로 한 기존의 녹즙에 새콤달콤한 과일을 넣어 아이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도록 했다.

매일유업은 유아용 주스 ‘맘마밀 요미요미 야채와 과일’을 앞세우고 마케팅에 한창이다. ‘맘마밀 요미요미 야채와 과일’은 8가지 이상의 채소와 과일만으로 맛을 낸 유아 음료로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 인증 마크까지 획득해 인기가 좋다. 최근에는 이러한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어린이에게 인기 높은 뽀로로파크 5개 지점에서 요미요미 체조시간을 갖는 등 이벤트를 개최하기도 했다.

남양유업은 순수 유기농 과즙으로 만든 유아 주스 ‘갈아담은 유기농과일 아기꼬야’를 지난해 출시했다. 이 제품은 100% 유기농 과일 이외에 다른 재료는 일절 넣지 않았다. 남양유업은 ‘아기꼬야’를 영유아용 간식 브랜드로 확장할 계획이다.

   
▲ ‘나쁜엄마 유기농주스'는 채소와 과일을 먹기 싫어하는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 음료다. (출처 = 베베쿡)

영유아식품 전문기업 베베쿡도 채소와 과일을 먹기 꺼려하는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 음료 ‘나쁜엄마 유기농주스’를 선보였다. 합성첨가물이나 설탕은 사용하지 않고 유기농 과일과 채소를 사용해 생후 9개월부터 음용이 가능하다.

유기농 전문 브랜드 초록마을은 ‘아람드리 친환경 주스’를 판매하고 있다. 국내산 저농약 과일와 유기농설탕, 과일농축액만으로 만들었다. 파우치에 돌림마개를 적용한 치어팩 패키지로 아이들이 쉽게 먹을 수 있도록 헸다. 포도, 감귤, 사과, 딸기, 복숭아 등이 있다.

이밖에도 인기 캐릭터를 내세운 어린이 음료 ‘코코몽’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는 웅진식품은 지난해 하반기에 발효홈삼농축액을 더한 음료 ‘발삼 키플러스 코코몽’ 2종을 선보였다. 홍삼 특유의 맛을 줄이기 위해 사과과즙과 오랜지과즙을 넣어 아이들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바쁜 워킹맘들이 간편하게 아이들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 음료의 도움을 받는다”며 “이에 음료 시장은 맛과 영양, 두 가지 모두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으로 어린이와 엄마 모두를 공략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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