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신약 개발 위한 질환동물모델 개발 착수

[컨슈머치 = 윤초롬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질환모델동물 개발과 확보를 위해 ‘미래 맞춤형 모델동물개발 연구사업단’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질환동물모델은 당뇨 걸린 쥐처럼 인위적으로 인간의 질환을 발생시킨 동물로 질병 연구나 의약품 개발을 위해 필요하다.

이번 사업단은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질환동물모델을 국내에서 공급해 수입 대체 및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질환모델동물 개발로 국내 제약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사업단은 서면 및 현장 평가와 외부 전문가 등의 자문을 거쳐 연세대학교가 선정됐으며 의약품 안전성·유효성 평가에 필요한 질환모델동물을 개발할 계획이다.

주요 연구내용은 ▲신약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모델마우스 개발 ▲개발된 동물의 유용성 평가 ▲동물자원 관리체계 구축 등이다.

연구가 완료되면 질환모델동물 수는 약 50종 이상으로 늘어난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18년까지 42억 원의 연구비가 투입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사업단을 차질 없이 진행해 선진국 수준의 다양한 질환모델동물을 확보해 의약품 개발자나 연구자 등에게 현재와 같이 무상으로 공급하겠다”며 “바이오의약품 개발을 위해 미래창조과학부가 추진하고 있는 ‘유전자변형마우스 기반 구축사업(KGEMC)’과 협력을 통해 국내 의약산업발전 등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