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식품첨가물 홍보 책자 발간…국제적으로 안전성 확인돼

   
▲ 식약처는 식품첨가물 안심하세요!’ 소책자를 제작해 배포했다. (출처 = 식약처)

[컨슈머치 = 윤초롬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식품첨가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이해를 높이고 올바른 사용정보를 알리기 위해 ‘식품첨가물 안심하세요!’ 소책자를 제작해 배포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제적으로 안전성이 입증된 경우가 많음에도 식품첨가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팽배했다.

이에 식약처는 이러한 인식을 바로잡고자 소비자들이 알기 쉽게 만화 등의 다양한 형식과 사례로 제작했다.

▶ 올바른 구매 및 섭취 요령

국내 유통 중인 식품에는 안전성이 확보된 식품첨가물이 사용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단순히 ‘무첨가’ 등의 표시만 보고 구입하지 말고 가공식품에 사용되는 식품첨가물이 무엇인지, 표시된 식품첨가물의 주용도와 기능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울러 특정 가공식품만 지속해서 다량 섭취하게 되면 영양 불균형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가공식품을 섭취할 때는 식품 성분표시를 읽는 습관을 길러 제품에 함유된 성분을 확인하고 채소나 과일과 같은 신선한 식품을 골고루 먹는 것이 중요하다.

▶ 식품첨가물 분류 및 지정 요건

식품첨가물은 제조방법에 따라 화학적합성품(405종)과 천연첨가물(197종)로 분류 되고 있으나 이는 단순히 제조방법의 차이일 뿐 모두 국제적으로 안전성이 확인된 것이다.

사용목적에 따라 향미증진제(L-글루타민산나트륨 등), 발색제(아질산나트륨 등), 감미료(아스파탐 등), 표백제(아황산나트륨 등), 착색료(식용색소 등), 보존료(소르빈산 등), 유화제(카제인나트륨 등)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또한 국내에서 사용이 허가된 식품첨가물은 과학적인 연구결과를 근거로 안전성이 입증돼 인체에 위해한 영향을 주지 않으며 식품의 제조․가공에 필수적이고 식품의 영양가를 유지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부패․변질․기타 화학변화 등을 방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최소량만큼만 사용하고 있어 안심해도 된다.

   
▲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식품첨가물에 대한 인식이 매우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출처 = 식약처)

▶ 식품첨가물 소비자 인식도

그럼에도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식품첨가물에 대한 인식이 매우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식약처가 지난해 일반 소비자 및 소비자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소비자의 식품안전을 위협하는 가장 큰 요인이 무엇인지’에 대한 설문 조사결과, 식품첨가물이 34.5%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환경호르몬(26.4%), 농약(13.5%), 유해미생물(12.2%), 중금속(9.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이 가장 피하고 싶은 식품첨가물은 이산화황 20.8%, 아질산나트륨 18.1%, 식용색소류 16.1%, L-글루타민산나트륨 15.7% 순으로 응답하였다.

반면에 미국 및 일본의 최근 조사 결과는 오늘날 식품안전의 가장 중요한 이슈로서 모두 세균, 바이러스 등에 의한 식중독을 우선으로 답했고 식품첨가물에 대한 불안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식약처 관계자는 “식품첨가물이 사용된 식품은 포장재에 식품첨가물의 명칭, 주용도 등을 표시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식품의 표시사항을 꼼꼼히 확인하고 구매․섭취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설명하였다.
이어 그는 “이번 홍보자료 발간을 통해 식품첨가물에 대한 소비자의 막연한 불안감에 대한 인식 전환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대국민 홍보 및 교육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식품첨가물정보방(http://www.mfds.go.kr/fa)’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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