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공사현장 또 사고 발생 … 인부 1명 사망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께 송파구 제2롯데월드 엔터테인먼트동 12층 옥상에서 혼자 배관작업을 하던 황모(38)씨가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배관 설비 작업 중 이음매 부분이 압력으로 인해 폭발하면서 황씨가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며 “작업장 안쪽에서 황씨 혼자 작업하고 있었기 때문에 추가 인명 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제2롯데월드는 롯데그룹의 숙원사업으로 롯데 측은 2016년 메일빌딩 완공에 앞서 4월에 주변 상업용 건물 3개동을 준공하고 5월에 명품관과 쇼핑몰을 개장한다는 계획을 밝혀왔다.

그러나 최근 각종 안전사고가 이어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그간 거푸집 추락, 화재, 핵심 기둥 균열, 철제 파이프 추락 등 인명 피해를 안은 안전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서울시에서도 롯데 측의 조기 개장 방침에 대해 ‘안전점검이 우선’이라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