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외환시장서 장중 원·달러 환율 1031.4원까지 하락

[컨슈머치 = 윤초롬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가파른 환율 하락 등 변동성이 커 쏠림현상이 심화되면 시장 안정을 위해 개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총재는 10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환율은 기본적으로 시장에서 결정돼야 한다”면서도 “변동성이 너무 커져 쏠림현상이 생기면 시장 기능이 제대로 작동할 수 없기 때문에 안정화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최근 환율 하락에 따른 원화 강세 현상에 대해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상당히 크고 국제 금융시장에서의 불안요인 완화로 채권자금이 다시 유입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4원 내린 1035.0원에 개장해 장중 1031.4원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이 총재의 기자간담회 이후 급락세가 진정되며 1040원대로 반등했다.

환율의 급격한 하락에 대해 이날 기획재정부는 최희남 국제금융정책국장 명의의 메시지를 통해 “어떠한 방향으로든 단기간에 시장 쏠림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외국인 자금 유출입 및 역내외 시장 거래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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