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박동호 기자] 통합진보당은 11일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의 협력업체 노동자들이 지난 10일 노동조합을 결성한 것과 관련, “두 노조의 설립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비정규직 노동자의 열악한 노동조건을 개선하는 데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연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내고 “두 노조의 출범이 불안정한 비정규직 노동자의 희망이 되길 기원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노조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는 91개 고객센터에 4500여명, LG유플러스는 70여개 센터에 3000여명의 노동자들이 일하고 있다고 한다”며 “계약의 형태도 원청과 도급계약을 맺기도 하지만 원청과 고객센터 사이에 중간업체가 끼어 있는 다단계 하도급 구조도 존재하고, 같은 협력업체 직원이라도 정규직이 있는 반면 개인도급계약이나 소사장제로 운영되는 곳도 많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렇다보니 4대 보험은커녕 유류비-통신비-자재구입비 등 업무에 필요한 비용을 노동자 본인이 부담하고 있고 더욱이 장시간 업무와 휴일근로에도 시간외 수당은 지급되지 않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고, 고객의 불만신고에 따른 임금 삭감 등 착취라고 할 수밖에 없는 조건에서 노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며 “기막힌 노동조건”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두 노조가 불안정 고용에 시달리는 노동자들의 노동조건을 개선코자 하는 모든 노력과 투쟁에 대해 아낌없는 협력과 연대로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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