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최봉석 기자] 현대엘리베이터가 고용노동부 선정 ‘2013년도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정규직, 기간제 근로자를 포함해 총 1484명의 임직원이 근무하는 현대엘리베이터는 2011년 이후 530명을 신규 채용(44.5% 증가) 하는 등 적극적인 일자리 나누기 정책 동참 및 고용안정 노력이 인정돼 노사단체 등이 참여하는 ‘선정위원회’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1984년 창립 이후 단 한 건의 고용조정과 부당노동행위가 없었고, 2011년 1월부터 2013년 12월(34개월) 기간 동안 단 한 건의 산업재해가 없어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로 ‘무재해 22배(792만시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달성’과 25년차 무분규 달성의 3무(無) 사업장이라는 점에서 크게 주목 받았다고 이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IMF 위기 당시 임금동결과 상여금 반납, 2009년 글로벌 위기 때는 임금단체협상 위임 등 동반성장의 노사관계를 지렛대 삼아 경영위기를 극복해 왔다.

아울러 회사는 근로자가 안정감을 갖고 업무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등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안착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노사문화를 바탕으로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노사문화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2007~2013년 7년 연속 국내 승강기 점유율 1위(45%), 매출 1조 647억원, 영업이익 103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9배, 영업이익 2.7배, 시장점유율 1.5배, 월 생산량은 2.4배로 크게 성장했다.

이와 관련 한상호 대표이사는 “엘리베이터 산업은 설계, 제조, 설치, 유지·보수 등과 연계해 고용 창출력이 큰 분야로 실제 현대엘리베이터 임직원은 1500여명이지만, 협력업체 임직원은 7000여 명에 이른다”며 “앞으로도 정부의 고용 창출 정책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은 국내 기업의 고용변동 현황을 엄격하게 심사하여 각 분야별로 가장 많은 일자리를 창출한 기업을 선정·시상하며, 해당 기업에는 △물품구매 적격심사 시 우대(조달청) △정기근로감독 3년간 면제 △고용창출 지원사업 선정 시 가산점 부여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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