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이지애 기자]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이 4년 만에 씨티은행을 공동 검사한다.

11일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에 따르면, 금감원과 한은은 오는 26일부터 4주 동안 씨티은행에 대한 검사를 실시, 은행 경영 전반에 대해 들여다볼 예정이다.

특히 이번 검사는 씨티은행이 전국 56개 지점을 통폐합한다는 계획을 밝힌 뒤 전격적으로 이뤄지는 까닭에 그 결과에도 관심이 높다.

씨티은행은 이달부터 56개 지점을 통폐합하며, 이에 따라 전국 16개 주요 광역단체 중에서 강원도, 전라남북도, 경상북도에는 점포가 한 곳도 남지 않게 된다.

이와 관련 씨티은행 노조 측은 “이번 공동검사를 통해 국부 유출 의혹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달라”고 촉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011년 4567억원에서 2012년 2385억원, 2013년 2191억원으로 감소세를 나타냈지만, 같은 기간 해외용역비는 745억원에서 1390억원으로 증가했다.

노조는 이에 따라 해외용역비 지급 관련 내용을 정확하게 분석하기 위해 국세청과 금융감독원에 자료를 요청한 상태다.

한편 한은 관계자는 “이번 검사는 예정돼 있던 정기 검사”라면서 “지난 4년간 씨티은행은 공동검사를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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