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쉐보레 말리부 등…안전 전문가 35명 추가투입 예정

[컨슈머치 = 이용석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이하 GM)가 전 세계 300만 대 리콜을 발표했다. 이번 리콜로 인해 올해에만 700만 대에 육박하는 리콜을 실시하게 된다.

GM은 15일(현지시간) 전 세계에서 모두 299만 대, 이 중 미국에서 271만 대의 차량을 5차례에 걸쳐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리콜 원인은 엔진이 뜨거워지면서 헤드라이트 조향 각도가 낮아질 수 있는 코르벳과 눈이나 얼음에 의해 와이퍼가 작동하지 않을 수 있는 문제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고, 대상 차종은 캐딜락, 쉐보레 말리부, 폰티액, 새턴, GMC 트럭 등 여러 차종이 포함돼 있다.

GM은 5차례 리콜 비용으로 2분기 중 약 2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GM의 안전분야 책임자인 제프 보이어 부사장은 "안전 시스템을 재점검해 안전 관련 문제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는 계기로 삼겠다"면서 "안전 시스템 점검팀에 전문가 35명을 추가로 투입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GM은 최근 연료 계기판 소프트웨어 결함 가능성이 있는 5만 1640대의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을 리콜하는 등 올 들어서만 전 세계에서 약 700만 대의 차량 리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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