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이지애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구치소에 수감된 지 2주 만에 건강 문제로 서울대병원에 재입원했다.
19일 CJ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건강 악화로 인해 지난 13일 구치소를 나와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앞서 지난 9일 재수감 후 혈중 면역억제제 농도가 수감 전보다 크게 떨어져 ‘원인 파악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구치소와 서울대병원 의료진으로부터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CJ그룹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 회장은 최근 혈압이 오르고 발이 부으며 잠을 못 자는 증상도 겪고 있다”며 “통상적으로 신장 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는 약 투여 등으로 살이 찌기 마련이지만, 이 회장은 체중이 계속 줄어 현재 50㎏에 불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횡령과 배임, 탈세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수감됐다.
1300억원대의 비자금을 운용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7월부터 구속됐으나 같은해 8월부터 구속집행정지 상태에서 신장 이식수술을 받았다. 이후 바이러스 감염 등을 이유로 두 차례 구속집행정지 기한을 연장하고 민간 병실에서 지냈다.
하지만 지난 달 30일 구속집행정지 연장 신청이 거부되면서 재수감 됐다.
이 회장은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있더라도 구속집행 정지가 아닌 까닭에 구치소에 있는 것과 같은 대우를 받는다. 면회도 하루 한 번으로 제한되고, 교도관이 입원실에 하루 24시간 같이 있다.
이지애 기자
lja@i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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