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박동호 기자] 금융공기업인 주택금융공사에서 대출 사전사후 관리를 부실하게 운영하다 적발됐다.
21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주택금융공사는 최근 자체 감사를 통해 고객에게 나간 부실 보증·대출 사례 20건을 적발해 권고 조치했다.
고객이 주택금융공사의 전세자금 보증(주택신용보증)을 받아오다가 전세로 살던 집을 사서 보금자리론으로 갈아타면 주택금융공사는 전세자금을 회수해야 한다.
하지만 주택금융공사는 이를 제때 회수하지 않고 전세자금 보증과 보금자리론을 동시에 집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주택금융공사는 전국 19개 지점에 대한 전수 조사를 벌인 결과, 부실 대출이 총 4억 1000만원에 달한 사실을 이번에 적발했다.
공사 측은 이와 관련 “이번에 적발된 20건 중 6건은 감사 직전에 전세자금이 회수됐고 9건은 감사 이후 거둬들였다”며 “남은 부실 대출 5건 가운데 4건은 다음 달 회수될 예정이지만 남은 1건(1억원 규모)은 해당 주택이 경매에 부칠 예정이어서 전액 회수가 어렵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사 측은 그러나 경매 예정인 1건을 제외하면 피해 금액은 거의 없다는 입장이다.
박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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