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박동호 기자] 미국에서 임금과 사원복지가 가장 좋은 직장으로 ‘구글’이 꼽혔다. 최고 직장 2위로는 대량판매업체인 코스트코가 올랐다.

24일(현지시간) 경제잡지 포브스 등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구직정보업체 글래스도어가 미국 내 30만개 기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소속 기업에 대해 17개 항목에 걸쳐 5점 척도 방식으로 평점을 매기는 방식으로 ‘사원복지가 가장 좋은 직장’을 설문조사 한 결과 구글은 평점 4.4를 받아 1위에 올랐다.

높은 연봉에다 남다른 사원복지가 장점으로 꼽혔다. 구글 내 소프트웨어 기술자의 평균 초임은 12만 8000달러(13억 3000여만원)에 달한다.

연봉이 애플(13만 2000달러)보다 다소 낮은데도 구글이 최고의 직장으로 선택된 이유는 직원에 대한 상상을 초월한 혜택 때문이다.

구글은 사망한 직원의 배우자에게 사망 직원이 받은 월급의 50%를 10년간 지급하고 사망 직원의 자녀들도 19살이 될 때까지 월 1000달러씩 ‘장학금’을 받는다. 만약 이들이 대학에 진학하면 23세까지 장학금이 연장된다. 사내 병원, 척추 지압을 비롯한 물리치료와 금연 프로그램 제공, 요리강좌 등의 혜택도 최고 직장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한편 구글에 이어 2위는 ‘예상 외로’ 창고형 매장으로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코스트코가 차지했다. 평점은 4.4다. 이 회사는 월등히 높은 시간당 임금이 강점이다. 3위는 페이스북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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