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020원선이 붕괴됐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020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08년 8월6일 이후 5년 9개월 만의 일이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6원 내린 달러당 1018.0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9시30분 현재 1020.3원을 기록하는 등 1020원선 주변을 맴도록 있다.

환율 붕괴는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들의 달러 매도 물량이 쏟아지고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화 약세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당장 수출기업들은 비상이 걸렸고 연초 세웠던 환율 전망치를 하향조정하는 분위기다. 외환당국도 촉각을 곤두세우며 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경상수지 흑자가 지속되고 있고 환율 상승을 이끌 대외변수도 없기 때문에 외환당국의 개입 강도가 원․달러 환율 1020선 지지 여부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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