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배 지지호소'에 이은 단식 결정…광주시장의 부끄러운 공식 깨야
[컨슈머치 = 박동호 기자] 무소속 강운태 광주시장 후보로 단일화 한 이용섭 전 후보가 선거가 끝나는 4일까지 단식을 진행 중에 있다.
지난 2일 이 전 후보는 기자회견 자리에서 “광주의 정체성을 부인하는 안철수-김한길의 낙하산 공천과 배은망덕한 국회의원 5인을 심판해 주시기를 시민 여러분께 간곡하게 호소하기 위해 ’단식‘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 대표에 이어 2일에는 김한길 대표가 부인 최명길씨와 광주를 찾아 유세활동을 펼쳤다. 이에 이 전 후보는 최초로 단일화 후보를 위해 '단식' 결정을 내렸다.
이 전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지도부가 총 출동해 시민들을 혼란케 하고 있는 이 시점에 ‘단식’ 말고는 저의 간절한 마음을 시민들께 진정성 있게 알릴 수 있는 수단이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낙하산 후보가 당선된다면 광주는 정치적 사망선고를 받게 되고 ‘의향 광주’는 영영 죽게 된다”며, “광주의 운명은 광주시민들이 결정해야 한다.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천만 받으면 막대기도 당선된다는 부끄러운 공식을 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광주시청 앞에서 선거가 끝나는 날까지 간절하 마음으로 승리를 기도하겠다"며, "다시 한 번 위대한 선택을 통해 광주정신이 살아있음을 증명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충장로 촛불집회 등 강 후보 지원유세를 제외하고는 광주시청 앞 천막에서 농성과 노숙을 병행하고 있다.
한편 이 전 광주시장 후보 지지자와 시민들까지 ‘광주 지키기 단식 호소’에 동참하고 나섰다.
3일 오후 이 전 후보가 단식에 돌입한 뒤 이에 동참한 시민 100여명은 호소문을 통해 “새정치민주연합의 낙하산공천으로 인해 무너져가는 광주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이용섭 전 후보의 정치철학과 가치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광주를 되살리겠다는 취지로 단식에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안철수, 김한길 등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의 총공세를 등에 업은 윤장현 시장후보와 탈당과 단일화, 100배(拜) 지지호소, 단식까지 이어지는 강운태 시장후보 간의 결론은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