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부담은 의료수가 인상의 약 70%…

[컨슈머치 = 박동호 기자] 내년부터 의료수가가 오를 전망이다.

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약사협회, 대한간호협회, 대한조산협회 등 5개 의료공급자단체와 2015년 요양급여비용(의료수가) 협상 결과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대한치과의사협회와 대한한의사협회와는 협상이 결렬됐다. 

2015년도 평균 인상률은 2.22%로, 정부의 추가 소요 재정은 6718억원 가량 된다.

의원은 지난해 3%, 병원은 1.7%를 인상하는데 합의했으며, 약국은 전년보다 3.1%, 조산원은 3.2%, 보건기관은 2.9%이다.

따라서 이번 인상에 따르면 2015년부터 의원급 초진 진찰료는 올해보다 420원 늘어난 1만 4000원으로 인상된다. 재진료는 1만원으로 지난해 보다 290원 오른다.

약국의 1일분 총 조제료는 140원 오른 4380원, 3일분 총 조제료는 160원 오른 4980원이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의사들의 의료행위에 대한 대가로 공단이 지불하는 의료수가가 인상되면 통상 환자들이 부담하는 진료비는 의료수가 인상률의 70% 정도 수준으로 오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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