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이지애 기자] LG생활건강이 미국 화장품 회사 엘리자베스 아덴 인수 작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LG생활건강은 26일 “엘리자베스아덴 인수를 검토했으나,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더 좋은 대안을 찾고자 인수를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 회사는 다만 “앞으로도 자사는 중장기 성장전략의 일환으로 다양하게 인수합병(M&A)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LG생활건강이 이번 인수추진을 중단한 것은 최근 엘리자베스 아덴이 자사의 급격한 수익성 악화로 구조조정에 돌입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엘리자베스 아덴은 최근 약 7200만 달러의 비용을 들여 구조조정 계획을 밝힌 바 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구조조정 결과를 지켜본 뒤 향후 재추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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