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최은혜 기자]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3일 외국계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명시적인 금융규제는 물론 숨은 규제라는 비판을 받을 소지가 있는 감독 관행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속도감 있게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 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20곳의 외국계 금융회사 CEO들과 조찬 간담회를 열고 “금감원은 현실에 맞지 않는 낡은 금융규제들을 혁파하고 감독·검사업무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일하는 방식을 쇄신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 같이 언급했다.
최 원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우리 금융산업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이러한 상황 인식 하에 사전예방적 금융감독과 공정한 법 집행을 통해 금융의 기본질서를 바로 세우는데 감독역량을 집중해 나가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경기회복세 확산 및 금융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금융산업이 활력을 되찾아야 하기 때문에, 현실에 맞지 않는 낡은 금융규제들을 혁파하고, 감독·검사업무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일하는 방식’을 쇄신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금융회사 또한 미래지향적인 경영전략에 근거한 인력·조직 관리 등을 통해, 실물경제를 원활히 지원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힘써달라”고 부탁했다.
규제완화와 관련해선, “명시적인 금융규제는 물론 ‘숨은 규제’라는 비판을 받을 소지가 있는 감독관행들을 적극 발굴하여 속도감 있게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언급하며 “지난 5월 발표된 인허가 업무절차 개선방안과 같이 과거의 관행과 선례에 얽매이지 않고 성과와 효율에 기반하여, 금융수요자에게 보다 예측가능한, 균질의 감독서비스를, 적정기한 내에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수현 금감원장은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동부와 동양은 다르며 시장성 채무 많지 않다”며 “동부는 5개 계열사 회사채의 일반 개인투자자를 다 합쳐봤자 3400억원 정도로 많지 않다”고 부연했다.
동부그룹 구조조정과 관련해선 “동부제철은 자율협약에 들어갔고 시장의 불안요인이 되지 않도록 채권금융기관에서 잘 들여다보고 있으며 산업은행이 시장 안정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는 걸로 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