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16개 모델 적용…위험 시나리오 대비한 13개 예방책

[컨슈머치 = 박종효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의 독보적인 안전 기술인 프리-세이프가 올해로 개발 15주년을 맞이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002년에 S-Class를 통해 탑승자 사고 예방 안전 시스템인 프리-세이프 기술을 최초로 선보이며 능동적, 수동적 안전의 경계를 허물고 자동차 안전의 새 시대를 열었다.

   
▲ 충돌테스트용 실험실에 모인 메르세데스-벤츠 안전 전문가 '로돌포 쇠네부르크' 교수와 '미하엘 페링', '칼-하인츠 바우만'

프리-세이프는 탑승자를 위한 예비 보호 장치로 사고 발생 전 안전벨트와 에어백이 제 기능을 확실히 해탑승자의 안전을 최상으로 보호해주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첨단 안전 시스템이다.

현재 프리-세이프는 메르세데스-벤츠 상위 모델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A-Class부터 S-Class까지 16개 전 모델에 걸쳐 적용되고 있으며 위험 시나리오에 대해 최대 13개의 예방책을 갖추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프리-세이프(PRE-SAFE®) 개발을 위해 실험 장소에서뿐만 아니라 도로 주행과 시뮬레이션을 통한 심층 테스트를 진행했다. 프리-세이프(PRE-SAFE®)와 디스트로닉 플러스(DISTRONIC PLUS) 기능을 결합한 2세대 시스템 개발 시 시스템을 최적화하기 위해 택시 등에 추가 측정 장치를 설치해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2007년 슈투트가르트에서 새로운 기술이 장착된 차량이 막히는 시내 주행길, 잦은 차선변경, 각기 다른 노면 상태의 길을 40만km 이상 주행했으며 이를 통해 메르세데스-벤츠는 일종의 알고리즘을 확인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현재의 프리-세이프가 탄생하게 됐다.

프리-세이프가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구하고 부상을 줄였는지에 대한 통계는 없지만 메르세데스-벤츠 교통사고 연구팀의 분석에 따르면 전체 교통사고 중 3분의 2 이상이 다가올 위협이나 충돌에 대해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또한, 개발 과정 당시 실험에서 정면 충돌 시 프리-세이프를 통해 심각한 부상 위험을 4분의 1로 줄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ABS, ESP®와 같이 메르세데스-벤츠가 프리-세이프를 개발한 이후 다른 완성차들도 안전 선구자인 메르세데스-벤츠의 길을 따라 프리-세이프와 같은 사고 예방 안전 시스템을 개발했다.

궁극적으로 메르세데스-벤츠는 지금까지 개발한 다양한 안전 기술들로 도로 위의 모든 사고를 줄이기 위해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자동차 안전 분야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메르세데스-벤츠는 전, 후면 충돌 사고뿐만 아니라 측면 충돌 시 상반신에 가해지는 충격 완화에 중점을 두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안전 철학은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고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프리-세이프 뿐만 아니라 벨트백(Beltbag), 인텔리전트 드라이브(Intelligent Drive), 능동적 차선 이탈 방지 어시스트 시스템(Active Lane Keeping Assist System) 등의 다양한 안전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발, 적용해 무사고 운전(accident-free driving)을 향한 메르세데스-벤츠의 비전 실현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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